동글동글한 아몬드 와플 만들기

맛있는 시간 2015/01/26 14:00 SEOULMILK

#48. 서울우유 홍보대사 이정희님의 ‘아몬드 와플 레시피’
와플 좋아하세요? 저는 와플을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식사대용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해요. 은근 포만감이 있어서 점심을 놓친 때는 와플을 구워 대신하기도 하죠. 한창 와플이 유행하던 시절 길거리에 줄 서서 사 먹던 와플 맛이 생각나는데, 집에서 막상 만들어보면 그때 그 맛이 잘 안 나요. 음식은 그 때에 어우러진 분위기가 맛에 더해지나 봅니다.

이번 레시피를 준비하면서 참 다행이었던 것은 와플 레시피만을 모아 놓은 공원주님의 <아이러브와플>이란 책을 입수했다는 것! 와플 레시피북으로는 거의 전무후무한 것 같아요. 다 만들어 보진 못했지만 그중에 제 입맛에 맞아서 자주 만들어 먹는 와플이 있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아몬드 와플입니다.

Recipe
(2인분 정도)

:: 재료 – 박력분 100g, 아몬드가루 50g, 베이킹파우더 1ts, 베이킹소다 1/3ts, 요리유 35ml,
달걀 1개, 설탕 30g, 소금 1/4ts, 우유 150ml, 아몬드슬라이스 50g

와플에 사용한 우유는 제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무지방’이에요. 우유의 고소한 맛은 깔끔하게 살리고, 뼈건강을 위해 글루코사민(NAG)을 넣은 젊음과 건강을 생각한 프리미엄 무지방우유 랍니다.

먼저 볼에 달걀, 우유, 설탕,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주세요. 저는 기존 레시피에서 우유를 조금 더 추가했어요. 반죽이 익었을 때 겉이 조금 더 바삭하고 질감도 폭신하도록 말이죠.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함께 체 쳐서 섞은 후, 요리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 주세요. 그리고 아몬드슬라이스를 반죽에 넣고 섞어주세요. 볼에 랩을 씌워 실온에서 30분 정도 둔 다음, 달군 와플 팬에 반죽을 적당히 나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구워진 와플은 식힘망에서 식혀줘야 바삭해져요.

와플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지만 달콤함이 더해지면 더욱 더 맛있어지죠. 그래서 저는 와플에 초콜릿 소스를 듬뿍 올려 줬어요.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도 좋아요 :)

반죽에 아몬드슬라이스가 들어가지만 저는 더욱 고소하게 아몬드슬라이스를 듬뿍 토핑 해줬어요. 아몬드슬라이스와 초콜릿 시럽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달달하다 싶을 때쯤 느껴지는 고소한 맛은 정말 일품이랍니다.

실제로는 나이프나 포크는 사용하지 않아요. 요런 건 손에 초콜릿 시럽 묻어가면서 손으로 들고 먹어야 맛있죠.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몬드와플. 비 오는 날 그윽한 커피랑도 잘 어울리지만 우유랑 먹어도 참 잘 어울린답니다.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하니 좋아요.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릴 때는 전 부치는 것도 좋은데, 와플도 꽤나 잘 어울리네요. 비 내리는 오후, 와플 한 조각 함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