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도 만드는 NO오븐 쿠키!

맛있는 시간 2016/09/05 14:00 SEOULMILK

#127. 서울우유 홍보대사 ‘달콤봉봉’님의 ‘노오븐 쿠키’ 레시피

예전에는 수제쿠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왜이렇게 수제쿠키가 맛있나 모르겠어요~^^

그런데 밖에서 쿠키를 사먹으면 한 조각에 천원은 기본으로 넘더라고요. 흑흑ㅜ.ㅜ
그래서 백만년만에 저도 쿠키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

저는 집에 오븐이 있긴 하지만, 가정에 오븐이 없는 분들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NO오븐 쿠키를 만들었어요.

오븐이 있으면 좀 더 쉽게 구울 수 있지만, 불 조절만 잘하면 프라이팬으로도 바삭바삭한 식감의 맛있는 쿠키를 구워낼 수 있답니다.
꿀꿀꿀~ 귀엽죠?^^ 쿠키만들기에 초보이신 분들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오븐 쿠키 레시피랍니다.
만드는 법 만큼이나 재료도 간단한 쿠키 만들기, 함께 해볼까요?^^

[재료]
박력분 1컵반 / 연유 반컵 / 버터 큰1스푼(50g)
여기서 컵 분량은 종이컵으로 계량한 기준입니다.

먼저 버터는 적당히 녹아 말랑해지도록 실온에 두세요~
양은 50g정도고요. 사진처럼 밥숟가락으로 크~게 한 스푼 푹! 떠 주시면 돼요. 제가 해봤을때, 쿠키 만들기는 빵 만들기에 비해 계량에 민감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초보분들도 도전하기 좋답니다. :)

그 다음 연유를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 준비해주세요.

제가 사용한 연유는 서울우유 제품인데요. 서울연유는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신선한 우유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풍미가 확~살아나는 것 같아요. 연유가 풍미와 달콤함을 담당하니까 꼭 필요한 재료랍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양만큼 넣어도 많이 달지 않아요.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연유의 양을 조금 더 늘려도 됩니다~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와 연유를 그릇에 담고 섞어서 크림화해 주세요. 버터만 완전히 말랑해지면 휘핑기 없어도 잘 섞을 수 있어요. 저도 밥 숟가락으로 섞었어요.:D

여기에 박력분을 조금씩 나누어 넣어 가면서 잘 섞어 주세요. 밀가루는 꼭 박력분 쓰셔야 바삭바삭한 쿠키를 만들 수 있어요!

반죽을 마친 뒤에는 비닐에 담아서 냉장고에 1시간 가량 넣어 두세요. 이 과정이 휴지라고 하죠?^^

휴지시킨 반죽은 적당히 떼어서 넓게 펴 주세요.
밀대가 있으면 균일하게 반죽을 펼 수 있고요, 없다면 손바닥으로 살살 눌러가면서 평평하게 펴 주세요.

집에 모양을 낼 수 있는 찍기틀이 있으면 좀 더 예쁜 모양을 완성할 수 있어요.
찍기틀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찍기틀이 없다면 동그랗게 빚는 것도 심플하니 예쁘답니다.^^
반죽이 두꺼우면 속까지 잘 안 익을 수 있으니까 얇게 펴주는게 중요합니다.

찍기틀의 테두리에 남은 반죽은 살살 떼어주세요. 어렸을 때, 뽑기하던 생각이 나네요.^^

자, 이제 노오븐 쿠키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에요!
여기서 잘못하면 쿠키가 홀랑 타 버릴 수 있으니 잘 따라하셔야 합니다.
쿠키 반죽은 종이호일에 올려주세요.
약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쿠키를 옮기고 뚜껑을 덮어 주세요. 뚜껑을 덮어야 속까지 잘 익힐 수 있고, 완전한 약불로 해야 타지 않아요.

불은 꼭 완전한 약불이어야해요!

불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지만, 보통 5~8분 사이면 쿠키의 아래쪽이 갈색빛이 나요.
그럼 팬의 뚜껑을 열고 쿠키를 뒤집어서 한 김 날리며 살짝만 구워주면 완성이지요.:)

완성한 쿠키는 바로 드시지 말고, 온기가 완전히 빠져서 식은 다음에 먹어야 바삭바삭한 쿠키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