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연구소 이사하는 날

해피토커 2014/05/15 15:04 SEOULMILK

안녕하세요? 해피토커 밀키웨이입니다.

제가 서울우유 중앙연구소 우유연구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연구소 내에서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깨알같이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울우유 연구소는 1989년에 설립되어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수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연구기획팀, 우유연구팀, 발효유연구팀, 유음료연구팀, 치즈연구팀, 건강기능식품연구팀, 기호식품연구팀, 응용연구팀 총 8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이시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2013년 4월 9일 중앙연구소 신축공사 기공식을 거쳐 2014년 5월 새로운 서울우유 중앙연구소가 세워지게 된답니다. 따라서 요즘 우리 연구원들은 이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약 1년 동안 정든 가운데 제 자리입니다. 각종 책들과 서류들, 사무용품을 챙기면서 새롭게 탄생할 중앙연구소를 향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가득하였고, 서울우유 연구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나에게 직책과 업무를 안겨주면서 적응하게 도와준 그 곳, 그 자리에서 아쉬움으로 채워진 하루였습니다.

이 곳은 일반실험실1 입니다. 각종 원자재, 시료, 실험기기 등을 이삿짐 박스에 포장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버리고 옮기느라 다들 헉헉 거렸답니다. 이 곳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히트 제품부터 최근에 출시된 쉐이킹 라이트 카카오와 스페셜티 카페라떼, 해피 버블데이 등 각종 신제품의 톡톡튀는 영감을 얻었겠죠? 아쉽지만 안녕!

작가 신준모의 베스트 셀러 ‘어떤 하루’라는 책을 최근에 읽어보았습니다. 그 책에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일본에서 즐겨 기르는 ‘코이’라는 잉어는 어항에서 키우면 10 cm까지 자라지만, 연못에 넣어두면 30 cm, 강물에 풀어주면 100 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작가는 ‘당신의 꿈을 가두지 마세요!’라고 외칩니다.

우리는 새롭게 도약할 서울우유 중앙연구소로 5월 7일부터 이사를 하게 됩니다. 두근거리는 설레는 마음도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서울우유 직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 또한 가득하답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또 다른 큰 꿈을 꾸고 있답니다.

기업 경영자 ‘리 아이아코카’가 말했답니다.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아까워서 다른 길로 가지 못하고 계속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흘린 땀과 노력은 새로운 길로 가기 위한 땀과 노력이었단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우리 모두 새롭게 발돋움할 서울우유의 그 날을 위해 꿈꾸고 준비하고 실제로 실현시키는 건 어떨까요? 서울우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