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계절 봄, 2018 벚꽃 명소 추천

서울우유 이야기 2018/03/22 14:00 SEOULMILK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늘을 분홍색으로 수놓은 벚꽃들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벚꽃이 만개할 거라 기대하고 있는데요. 봄옷을 장만하면서 함께 알아둬야 할 벚꽃 개화 시기와 벚꽃 명소들! 연인, 친구, 가족끼리 갈만한 벚꽃 명소를 서울우유가 정리해봤습니다. :D

2018 벚꽃 개화 시기
아직 벚꽃 개화 시기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1~4일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남부지방은 1~2일, 중부지방은 비슷한 시기에 벚꽃이 핀다고 합니다. 일단 3월 24일에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으로 개화하겠고, 이어 남부지방은 26일부터 다음 달 5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2~10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다음 달 9일 이후에 벚꽃이 고개를 내밀 것 같아요.

또한, 벚꽃이 만개하는 절정 시기는 개화한 뒤 보통 1주일 정도 걸리는데요. 보통 표준목의 벚나무 한 그루 중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한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서귀포에서는 31일 이후, 남부 지방은 다음 달 2~12일쯤, 중부지방에서는 다음 달 9~17일쯤이 만개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서울은 다음 달 7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14일이나 돼야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이때를 기점으로 나들이 계획 세우면 좋겠죠?

참고로 벚꽃의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기간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이 꽃을 피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의 벚꽃을 위해, 3월 한 달간의 기온을 유심히 관찰해야겠습니다.

주말 벚꽃 나들이 장소
춥고 메말랐던 겨울이 지나고 푸른 새싹이 돋는 봄이야말로 나들이 가기에 참 좋은 계절이죠. 주말에 벚꽃 나들이 갈만한 장소를 알려드릴게요.

-잠실 석촌호수
서울 벚꽃 나들이 장소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호, 서호 두 개의 호수로 나눠진 석촌호수는 그 가장자리를 따라 핀 벚꽃들로 인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활짝 핀 벚꽃도 보고, 그리고 석촌 호수 주변의 예쁜 카페들과 음식점들로 배도 채울 수 있어 연인들의 최고의 벚꽃 데이트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남 하동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벚꽃길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입니다. 마치 꿈길을 걷는 것과 같아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해요. 4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는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여러 볼거리가 있으며,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향토 음식까지 맛볼 수 있답니다.

-진해 군항제
진해 군항제야말로 전국적에서 제일 유명한 벚꽃 나들이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로맨스 다리 주위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은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참고로 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와 새하얀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어디든 인파가 많아 어쩌면 벚꽃보다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피는 벚꽃인 만큼 놓치기 아까운 건 사실이죠. 귀찮다고, 사람 많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주변 사람들과 함께 벚꽃을 만끽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