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간에도 꿀잠 자기!

‘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어느덧 우리의 잠을 설치게 만드는 여름의 불청객, 열대야가 다가왔습니다. 낮에 더운 것도 모자라 밤까지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슬픈 현대인들! 무더위로 인해 밤을 잊은 그대들을 위해 서울우유가 준비했습니다. 열대야 기간에도 꿀잠 자는 방법!

열대야 기간에는 왜 숙면이 어려울까?
왜 열대야 기간에 잠자기가 어려워지는 걸까요? 일단 열대야의 정의부터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열대야는 낮 기온은 30도가 넘고 밤 기온은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낮 동안 뜨겁게 데워진 지표면의 열이 밤까지 지속하면 적정 수면 온도인 20도~22도를 훌쩍 넘어버리게 돼요. 우리 몸은 보통 잠들기 위해서 체온이 0.3도 정도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더위로 인해 침실 온도가 높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어려워지죠. 그래서 우리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해 피를 밖으로 돌게 하는데, 이때 혈액순환 속도를 높이려고 심장은 빨리 뛰게 되어 잠을 이루기 어렵게 되는 거랍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엔 잠을 자도 자주 깨거나 뇌가 깨어 있는 상태로 잠을 자는 수면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심한 피로감과 소화불량, 두통이 올 수 있어요. 결국 이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거나 운전 중에 졸게 되는 등 2차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들이 여름에 많이 생기는 열대야증후군이라고 해요.

보통 열대야 기간은 여름 더위가 최고를 찍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라고 하는데요. 곧 다가올 열대야를 위해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열대야증후군에 좋은 음식 & 좋지 않은 음식
먼저 열대야증후군에 좋은 음식과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좋은 음식

-미지근한 우유
열대야로 잠 못 이룰 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너무 배가 고파 오히려 잠자리에 들기 힘들다면 미지근한 우유 한 잔을 추천합니다. 우유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합성을 유도하는 트립토판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양질의 잠을 자게 해주죠. 실제로 작년 이맘때쯤 식약처는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기보다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는 걸 권고했답니다.

-호두
호두도 우유와 마찬가지로 트립토판과 칼슘, 아미노산, 마그네슘,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따라서 자기 전 호두를 몇 알 먹으면 숙면과 노이로제 완화에 도움을 주죠.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수면 중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데도 좋답니다.

2. 좋지 않은 음식

-술
더운 여름, 샤워를 싹 하고 난 다음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알코올은 뇌를 자극하고 근육의 긴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악화합니다. 취기 때문에 금방 잠에 들지는 몰라도 깊은 잠은 못 자게 되고, 잠에서 자주 깨게 만들죠.

-카페인
카페인도 마찬가지로 신체의 각성작용을 활성화하는데, 불안감, 메스꺼움, 수면장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커피 외에도 녹차, 홍차, 초콜릿 등에도 카페인이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열대야를 이기는 습관
-적절한 온도와 습도
잠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냉방은 필수입니다. 열대야 때문에 밤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는 것은 오히려 호흡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여름 감기나 냉방병, 저체온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한 뒤 잠들기 전에 끄고, 선풍기는 몸에서 먼 곳에 두고 잠들고 나서 1~2시간 후에 자동으로 멈추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날씨가 더워서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이 행동은 몸을 데우는 원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차가운 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면서 다시 체온이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숙면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잠들기 2시간 전에 하는 족욕이나 반신욕은 몸의 긴장을 풀어줘 숙면에 큰 도움을 줍니다.

-잠자기 전 전자제품 멀리하기
하루의 낙이 ‘자기 전 스마트폰 보면서 스르륵 잠이 드는 것’인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이 행동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주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아무리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해도 나오는 불빛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숙면을 방해하고, 뇌 신경과 시신경의 흥분이 이어져 쉽게 잠들지 못하게 하죠.

무더위가 여러모로 사람을 참 힘들게 만듭니다. 잠만큼은 더위에 방해받고 싶지 않은 분들 정말 많을 텐데요. 오늘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열대야 이기는 방법들로 더 이상 밤이 두렵지 않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