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면서 더위가 조금은 수그러든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막바지 여름을 어떻게 즐길 건가요? 뭐니 뭐니 해도 여름엔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지는 게 최고죠.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 수상 스포츠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D

수상 스포츠 종류
수상 스포츠도 장소, 인원, 도구에 따라 생각보다 종류가 정말 많다는 사실~ 본인이 원하는 것에 맞춰서 즐기도록 합시다.

– 래프팅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수상 스포츠일 것 같은데요. 고무보트를 타고 계곡처럼 굽이진 곳을 가로지르는 수상 스포츠입니다. 혼자가 아닌, 보통 6명 이상의 인원이 합심해서 노를 저어야 물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계곡을 건널 수 있는데요.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할 수 있는 무난한 레포츠입니다.

– 웨이크보드
서핑과 비슷해 보이지만 웨이크보드는 앞에 달려가는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해서 이끌려가는 스포츠예요. 자연적으로 생기는 파도가 아닌 보트가 만들어 내는 인공적인 파도를 활용할 수 있고, 보트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훨씬 더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스포츠이고, 그래서 안전장비 착용이 매우 중요해요!

–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각종 보트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에 가면 색다른 모양의 각종 보트가 눈에 띄는데요.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보트 모양에 따라 튕기는 정도, 물 위를 날아오르는 정도가 각각 달라요. 특징은 전부 앞에 가는 모터보트에 줄을 매달아 끌려가는 것이고, 모터보트의 속도와 커브에 따라 스릴을 느낄 수 있답니다. 보트에 따라 2, 3명 내지는 10명까지 가능하고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타기 전에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스킨스쿠버 & 스노클링
앞에 소개한 것들이 물의 표면에서 노는 거라면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은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보는 스포츠입니다. 스킨스쿠버는 슈트, 공기통 등 특수장비를 착용하고 물속 깊이 들어가는 스포츠이며, 스노클링은 ‘스노클’이라는 호흡기 장비를 이용해서 물 표면 위에서 떠다니며 잠수를 즐기는 스포츠예요. 보통 얕은 수심에서 수중을 경험하며 수영 실력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답니다.

전국 수상 레저 명소 BEST 3

– 수상 스포츠의 성지, 가평
우리나라에서 수상 스포츠로 제일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가깝고, 맑고 잔잔한 북한강 강변은 수상 스포츠 하기에 적절하죠. 또한 성지답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상 레저 시설들을 보유한 곳이라서 여러 종류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 국내 최초 수상 레저 테마파크, 성주
성주는 국내 최초로 수상 레저 테마파크가 설치된 곳이에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디스코팡팡 등 수상 스포츠의 종합선물세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게다가 곳곳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고,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유아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들도 안심할 수 있어요. 참고로 근처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성주호와 독용산성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 뜨고 있는 수상 스포츠 명소, 합천
요즘 경남 합천이 수상 스포츠 명소로 부쩍 뜨고 있는데요. 바로 ‘옐로우리버비치’ 때문입니다. 황강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옐로우리버비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이곳은 자연을 충분히 활용해 꾸민 축제장입니다. 워터파크와 각종 수상 레저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물싸움도 하고,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요. 근처엔 정양늪 생태공원, 황계 폭포,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된 해인사, 밤마다 귀신 공포체험을 할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도 있으니 여름을 물씬 느껴보도록 해요!

수상 스포츠 주의점!
수상 스포츠 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보다 안전인데요. 수상 스포츠의 경우엔 물 위에서 빠른 속도와 물의 압력을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사지와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다가 허리 염좌나 급성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러한 급성 허리 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혹은 움직임으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때 척추뼈와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주변에 있는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와 달리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만약 단순 염좌나 근육통일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되는데요. 하지만 점점 허리나 엉덩이 통증이 심해지고 당기는 느낌까지 든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따라서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도록 합시다!

한번 물에 빠지면 빠질수록 수상 스포츠의 매력에도 풍덩 빠진다고 하는데요~ 막바지까지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추위가 찾아오기 전에 꼭 해봐야겠죠? 이번 주말,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명소로 떠나볼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