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보통 여름에 걸리는 질환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11월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하는 비율이 연중 대비 5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겨울에도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오늘 서울우유가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의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D
노로바이러스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를 말합니다. 무엇보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낮은 기온에서 더 활발해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감염력이 강해 소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어린이집이나 보육 시설, 학교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걸까요? 먼저, 오염된 채소나 과일, 물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고, 굴, 조개 등 날 것 그대로의 어패류를 먹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이용해서 조리한 경우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문고리를 만지는 등 환자와의 직접, 간접 접촉에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해요.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2시간 ~ 48시간의 잠복기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상을 보이고, 근육통, 발열처럼 몸살감기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빠르면 12시간 만에 사라질 수 있지만, 2주 정도는 구토물과 배설물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조심하는 게 좋아요.
이미 감염이 됐다면 식품 조리를 중단하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재감염의 가능성까지 높기 때문에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증상 발생 후 2~3일 후엔 대부분 자연 회복이 된다고 하는데요. 다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면 잘 낫지 않는다고도 하니 주위에 노약자가 있다면 세심히 살펴봐 주세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1. 주방 주변 환경 소독하기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방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마, 칼 등 자주 사용하는 주방 도구는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고, 조리사가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에 절대 참여하지 말아 주세요.
2. 음식 깨끗하게 씻거나 익혀 먹기
음식을 섭취하기 전 상하거나 오염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게 제일 중요하고, 회처럼 날것을 먹는 수산물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은 물론, 물도 끓여 마시거나 포장된 음료수를 마시는 게 좋아요.
3. 내 몸을 청결하게 하자
음식 섭취 전, 요리하기 전, 외출하고 돌아온 후 등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씻어주세요.
영하의 온도에서 오히려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이라고 식중독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죠? 우리 모두 노로바이러스에 잘 대비해서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합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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