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꽃샘추위 극복법!

서울우유 이야기 2020/02/27 14:00 SEOULMILK

봄만 되면 다가오는 불청객! 바로 꽃샘추위인데요. 날이 좀 풀릴 즘에 갑자기 영하로 훅 떨어지는 추위라고 할 수 있어요. 이때 감기 걸리기 참 쉽죠. 요즘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꽃샘추위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서울우유와 함께 대비해봐요. :D

꽃샘추위 원인

이름도 참 예쁜 꽃샘추위. 날씨가 봄꽃이 피는 걸 시샘한다고 해서 ‘꽃샘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건데요. 보통 중국이나 한국처럼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는데, 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걸까요? 그건 바로 러시아의 시베리아 기류 때문입니다. 봄이 되면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를 담당하는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조금씩 약해집니다. 그렇게 기온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때,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꽃샘추위예요.

꽃샘추위는 날이 따뜻해져 많은 사람이 옷을 얇게 입거나 추위에 해이해졌을 때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 쉽고, 개화 시기를 늦추거나 농작물에는 동파의 피해를 주죠. 다만 오래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 일주일 정도라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추위예요.

꽃샘추위 시기

꽃샘추위는 보통 초봄이 지나고 따뜻해지면서 꽃이 필 때쯤 찾아오는데, 대략 3월 중·하순부터 시작해 길면 5월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4월엔 시베리아 기압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작다고 하네요. 보통 사람들은 2~4월에 꽃샘추위가 많이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는 3~5월에 발생하는 게 많다고 해요. 그러니 이때 꽃샘추위 대비를 잘해야겠죠?

참고로 올해 겨울이 따뜻했던 만큼 두차례 정도 찾아올 꽃샘추위의 기온 역시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인천,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이 동해안 지역보다 시베리아 기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좀 더 춥다고 해요.

꽃샘추위 건강관리법

꽃샘추위 때 건강을 관리하려면 일단 매일매일 일기예보를 살펴봐야 합니다. 날씨가 어떨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옷을 챙겨 입는 게 중요해요. 워낙 기온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두꺼운 외투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더 효율적이랍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 때문에 몸속 수분이 떨어지기 쉬워요. 수분이 부족하면 면역력 역시 낮아진다는 점~! 따라서,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적응하던 몸이 갑자기 추워지면 일시적으로 심장이나 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때 적당한 운동과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아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 많은 헬스장이 부담스럽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집 근처에서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실내 온도는 21~23℃, 습도는 40~50%로 적절하게 유지해주고, 충분한 숙면도 건강을 예방하는 지름길!

요즘 같은 상황에는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때! 내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코로나19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곧 다가올 꽃샘추위도 잘 예방해서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도록 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