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엔 그다음 해를 대표할 ‘올해의 색상’이 발표되는데요. 올해 2020년의 컬러는 ‘클래식 블루’라는 색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클래식 블루는 어떤 색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봐요! :D
트렌드 컬러 선정 유래 및 이유
일 년에 한 번씩 팬톤 색상위원회에서는 올해의 색상을 선정합니다. 2018년엔 ‘울트라 바이올렛’으로, 살짝 어두운듯한 몽환적인 보라색이었고, 2019년은 ‘리빙 코랄’로, 산뜻한 코랄 색이었죠. 각 업계에서는 이러한 색상을 테마로 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올해의 컬러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모두가 올해는 어떤 색이 선정될지 기대를 모았는데요~
올해의 색상은 ‘클래식 블루’입니다. 네이비 컬러와 스카이 블루의 중간쯤인 컬러로, 살짝 어두우면서 유행 타지 않을 색이에요. 팬톤은 클래식 블루를 2020년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하면서 “시대를 초월한 지속성을 지녔으며 단순하고 우아하다. 황혼의 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색”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마치 해 질 무렵의 어둑한 하늘처럼 짙은 파란색이 불확실한 시대에서 견고한 신뢰와 안정, 평온함을 가져다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 자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상징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답니다.
참고로 팬톤(Panton)은 로렌스 허버트가 1963년 창립한 미국 색채 연구소인데요. 색깔마다 고유번호를 붙여 컬러 매칭 시스템을 만들었죠. 200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올해의 색상’을 선정해서 발표하는데, 이들이 선정한 색상은 인테리어나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전반에서 여러 영향을 미친답니다.
트렌드 컬러 활용하기
올해의 색상인 클래식 블루를 활용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는 여러 업계! 클래식 블루의 경우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좋아할 정도로 심플하고 안정적인 색감인데요. 그래서 자칫 차가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시크해 보이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따뜻한 색감과 함께 조화를 맞추거나 의상에서는 벨벳, 가구에서는 패브릭 소재와 함께 사용하면 그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요. 작년의 색상은 리빙 코랄로, 여러 뷰티 브랜드에서 코랄 관련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 역시 모두 클래식 블루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먼저 패션계에서는 특히 여름 시즌에 클래식 블루를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서 볼 수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랙이나 화이트 계열처럼 모노톤 아이템과 매치하면 보는 이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옷 매치를 할 수 있고, 그린이나 퍼플, 옐로우처럼 블루와 아예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함께 매치하면 좀 더 시원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가 있겠죠?
또한 클래식 블루 색 자체가 우아하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인테리어 쪽에서는 포인트 컬러로 많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베이스 컬러로 사용해도 톤온톤(Tone on tone)으로 연출하면 전혀 과하지 않은 조합이 돼서 다양한 제품에서 클래식 블루를 선보이고 있어요. 무엇보다 유행 타지 않는 색이기 때문에 홈퍼니싱에 관심 있다면 클래식 블루를 과감하게 활용하고 해보세요.
뷰티업계도 마찬가지로 올해의 색상을 잘 사용해왔는데요. 클래식 블루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의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로 부담스럽지 않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블루 컬러 자체가 뷰티 업계에서 흔하게 쓰이는 색상이 아니다 보니 제품 자체에 블루 컬러를 쓰기보다는 패키지에 클래식 블루를 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2020년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색상이 심리와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따라서 만약 요즘 기분을 환기하고 싶다면 내 주변을 트렌디한 색상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겠죠? 올 한 해도 클래식 블루로 안정적이면서도 평화로운 날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