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때마다 찾아오는 비염에 좋은 음식

서울우유 이야기 2020/03/31 14:00 SEOULMILK

계절이 바뀌는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비염입니다.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 때문에 이맘때쯤 비염 환자들의 필수품은 휴지인데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환절기 비염 증상과 함께 비염에 좋은 음식들 몇 가지를 준비해봤어요! :D

환절기 비염 증상

환절기 비염은 환절기의 온도 변화와 알레르기 때문에 코 점막이 약해지면서 점막 내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더군다나 봄에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알레르기, 동물의 털, 진드기와 같은 이물질이 반복적으로 비강 점막을 자극하는 경우엔 알레르기 반응이 훨씬 심하게 유발돼, 평소 비염 증상보다 더 심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죠.

보통 환절기 비염 증상으로는 코 막힘, 콧물, 재채기가 대표적인데요.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지나가는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냥 방치했다가는 만성 비염, 만성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일단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2주 넘게 지속하고, 코 막힘과 누런 콧물까지 동반된다면 감기가 아닌 환절기 비염으로 의심해볼 수 있답니다.

만약 만성 비염으로 판단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비강 내부 구조가 성인처럼 넓지 않아서 비염에 걸리면 더욱 코가 막히거나 증상이 오래갈 수 있어요. 요즘 부쩍 아이가 훌쩍거린다면 비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병원의 진단을 받아주세요!

비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서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꽃가루와 같은 반응 물질을 차단해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을 한잔 마시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주는 게 좋은데요. 몸이 따뜻해지면 코 내부의 이완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에요. 또한 자극이 없는 식염수로 자주 콧속을 세척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 3종류

그렇다면 비염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도라지입니다. 도라지는 옛날부터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재료인데요.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을 녹여 코 점막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가래나 기침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도라지에는 홍삼 같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해 주기도 해요. 보통 도라지는 차로 따뜻하게 끓여서 마시는 게 일반적인데 도라지를 깨끗이 씻은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해 물과 함께 끓이면 됩니다. 이때 도라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꿀을 조금 넣어 먹으면 좋아요.

두 번째, 도라지와 함께 호흡기에 좋은 배입니다. 배에는 수분과 함께 ‘루테올린’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기침이나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안토크산틴’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죠. 따라서 평소에 잦은 기침이 나거나 목이 간질간질하다면 배나 배즙, 배차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이럴 때 배를 차갑게 먹는 것보다는 따뜻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녹황색 채소. 보통 비타민 A는 입, 코, 목, 폐 등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데 좋아 많이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성질이 있는 ‘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는 게 좋고, 그 카로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게 바로 녹황색 채소예요.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호박 등이 녹황색 채소에 해당하며, 카로틴 외에도 엽록소도 풍부해서 비염 증상 완화해 주고 면역 세포도 활성화해준답니다.

확실히 4월이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게 느껴집니다. 이럴수록 비염 환자들은 더욱 일상에서 조심해야겠죠? 앞서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예방법과 기관지에 좋은 음식들로 쾌적한 봄을 맞이해보도록 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