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연기된 수능 일정 살펴보기!

서울우유 이야기 2020/04/16 14:00 SEOULMILK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멈춰버린 대한민국! 아무래도 피해를 보고 있는 건 학생과 학부모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제일 큰일은 학생들에게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수능이 미뤄졌다는 사실입니다. 연기된 수능 일정, 지금부터 꼼꼼하게 살펴봐서 한해 공부 계획 잘 세워야겠죠? 서울우유가 변경된 대입 일정을 준비해봤어요!

수능 일정 연기

사상 초유로 개학이 4번째 미뤄진 올해. 결국 얼마 전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죠.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원격 교육을 통한 정규 수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먼저 온라인 개학을 했고, 오늘인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합니다.

이렇게 신학기 개학일이 미뤄짐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됐는데요. 가장 중요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원래는 11월 19일이었다가 2주 연기되어 12월 3일 치러지게 됐습니다. 수능 성적도 20일 후인 12월 23일 통지된다고 해요. 따라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늦춰졌고,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내년 1월 7일∼11일로 2주가량 연기되고, 합격자 발표일은 2월 6일로 예정된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수능은 1993년 도입 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 이후로 4번째 연기된 사례라고 하네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일 연기에 맞춰 2021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수능에서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기 때문에 해당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겠다고 하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 평가는 올해도 유지하고,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국의 수능 응시자들은 대입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야겠죠?

모의고사 및 수시 일정

수능이 미뤄진 것처럼 두 차례의 모의고사도 연기됐습니다. 똑같이 2주씩 연기돼 6월 모의고사는 6월 18일에, 9월 모의고사는 9월 16일에 각각 치러져요. 6월 18일 시행되는 모의평가 접수 기간은 4월 16일~28일이고,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2020학년도 제1회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지원 수험생도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수시 모집 일정 역시 연기됐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 1학기 수시 학생부(학생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16일 늦춰져, 9월 16일이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7일~11일에서 9월 23일~29일로 바뀌었답니다.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12월 28일이에요. 잘 숙지해뒀다가 빠뜨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교육계는 완전 비상입니다. 5주간 개학을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 원격 수업의 도입, 온라인 개학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우리 국민들도 잘 헤쳐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요 대입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보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