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기념,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서울우유 이야기 2020/06/04 14:00 SEOULMILK

내일은 6월 5일, 환경의 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해 오늘 서울우유는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분리수거는 우리의 일상이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 오늘 확실하게 알아서 지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볼까요? :D

환경의 날

환경의 날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날인데요.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인간 환경 회의를 통해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했답니다. 이때 6월 5일은 유엔 인간 환경 회의 개막일이에요.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으며, 1997년에는 서울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답니다.

환경의 날은 매년 주제가 바뀌는데요. 재작년엔 ‘플라스틱 오염의 종말’, 작년엔 ‘대기오염 퇴치’였고, 올해는 ‘생물 다양성(Biodiversity)’으로 주제가 정해졌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 지구환경문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위해 인간의 태도 변화가 절실한 시점임을 알리는 의미라고 할 수 있어요.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그렇다면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 종이/종이팩

우리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종이! 그냥 종이류로 배출하면 되나 싶지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버리려는 종이의 오염 여부입니다. 따라서 신문지는 물기가 묻지 않도록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은 후 묶어서 배출하고, 책이나 노트도 스프링과 플라스틱 겉표지를 제거해 주세요. 택배 때문에 상자도 많이 버릴 텐데요. 상자는 스티커, 택배 송장, 박스 테이프, 철심 등 겉에 붙어있는 모든 걸 뗀 후 압착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우유 팩 등의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얇게 접어서 배출해 주세요. 이때 종이면 무조건 분리수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영수증이나 은박지, 광고 전단, 사진, 다른 재질이 혼합된 벽지, 플라스틱 합성지 등 코팅된 종이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 스티로폼

스티로폼은 흰 색인 것만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컵라면 용기처럼 인쇄 및 코팅 되어 있는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그 외 스티로폼은 포장지, 스티커, 아이스팩, 상표, 테이프, 운송장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서 배출합니다. 만약 이물질 제거가 힘들다면 부피를 줄여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참고로 과일을 개별로 포장하는 스펀지인 팬캡은 비닐류로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TV나 가전제품 살 때 완충재로 같이 오는 스티로폼은 구입처에 반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 유리병

유리병 역시 안에 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배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주류, 청량음료처럼 뚜껑이나 라벨에 ‘보증금 환불 문구’가 있다면 구매처나 소매점에 반환해서 빈용기보증금을 받도록 해요. 병을 재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도 하고, 돈도 챙길 수 있겠죠? 참고로 깨진 유리나 전구, 거울, 도자기류, 그릇 등은 유리병류가 아니라서 별도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이때 모두가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나 천에 여러 번 감싸서 특수규격 마대에 담아서 버려주고, 깨진 유리라는 걸 표시해 준다면 더 좋겠죠?

– 의약품

2017년 11월 28일부터 폐기물관리법에서 폐의약품을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하면서 지자체별로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하지만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약국에 비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면 됩니다. 근처 약국이 없다면 보건소도 가능해요. 이때 약은 형태에 따라 분류해야 합니다. 가루약은 가루약끼리, 알약은 알약끼리, 만약 캡슐 알약의 경우엔 캡슐 안에 있는 가루약만 따로 모아서 버려주세요. 약 봉투나 포장 케이스는 분리수거해주는 센스도 꼭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