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열을 식혀주는 음식은?

오늘은 24절기 중에 11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소서입니다.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해요. 이에 맞춰서 우리 몸의 열을 식혀주는 음식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Fit blonde drinking from her water bottle on a sunny day

소서(小暑)란?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조상님들은 늦은 모내기를 하거나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했죠.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보통 여름의 장마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는 기간이기 때문에 습도가 매우 높고 비도 많이 내립니다. 폭염과 장마가 함께 오는 기간이라 건강과 안전에 주의해야 해요! 그렇다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쯤, 열을 식혀주는 음식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열을 식혀주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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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녹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에 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하게 마셔주면 몸에 오른 열기를 내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녹차 안에 든 카테킨 성분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 원래 몸이 찬 사람이나 잦은 설사, 식욕이 없는 사람,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공복에 녹차를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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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꽃게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의 열을 내려주고, 위장에서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줘서 소화 불량 등을 해소해 줍니다. 중국 의서인 <식료본초>에서 ‘체온을 낮추고 위의 기운을 조절해 순조롭게 해주며, 음식을 소화하는 힘이 있다’고 적혀 있기도 하죠. 이뿐만 아니라 꽃게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꽃게의 껍데기는 키토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이뇨 작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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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여름에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인 메밀! 맛도 좋아서 자주 손이 가는 음식인데요. 실제로도 <동의보감>엔 메밀을 비위장의 습기,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체내 열기를 내보내 기운을 낼 수 있다고 적혀있답니다. 또한 메밀 속 비타민B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덜고 피부를 건강에 도움이 돼요. 이렇게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사람은 메밀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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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알로에는 앞서 소개한 다른 음식들보다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매우 뛰어나요. 알로에 한 토막을 잘라 껍질을 벗기고, 젤리 부분만 으깨 얼굴에 바르면 더위에 지쳤거나 자극받은 피부를 시원하게 관리할 수 있죠. 또한 알로에는 갈아서 음료로 섭취해도 정말 좋아요. 하지만 다른 찬 성질의 음식과 마찬가지로 속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임산부, 수유부, 혈우병 환자, 뇌출혈 환자, 손과 발이 찬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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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따라 적절한 음식들로 몸을 관리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서울우유가 소개한 열기를 식혀주는 음식들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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