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이 알아야 할 짠테크 노하우

서울우유 이야기 2020/07/09 14:39 SEOULMILK

이제 막 입사한 사회초년생들은 월급을 받아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재테크 관련 정보를 듣고는 무턱대고 투자부터 하려고 하는데요. 큰돈을 불리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닙니다. 내 돈을 잘 관리해서 새어나가는 일을 막는 것도 재테크예요. 서울우유와 함께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짠테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내 소비습관 파악하기

자산관리의 첫 시작은 내 소비습관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생활비와 식비, 교통비 등 각 지출의 비율을 파악하고, 생각보다 더 많이 나가는 지출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그런 다음 목표 금액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목표는 결혼자금 혹은 노후자금처럼 두루뭉술 한 목적보다는 세분화된 재무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금액을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1~3년의 단기, 3~8년의 중기, 8년 이상의 장기로 구분해서 우선순위를 정한 뒤, 재테크 방법을 설정하면 더 좋겠죠?

월급을 받으면 목표 달성을 위한 금액을 먼저 저축한 후, 남은 잔여액을 가지고 소비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그렇게 되면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돈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용돈이나 생활비는 자신의 생활 패턴과 소비 습관에 맞춰 많이 줄어들게 될 거예요. 생활비는 급여의 20~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하는 것이 좋고, 처음부터 생활비를 주 단위로 넣어 두고 사용하면 소비 한도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목적별로 통장 쪼개기

처음엔 번거로울 수 있어도 목적에 따라 통장을 쪼개는 것이 나중에는 효율적으로 자산 관리할 수 있고, 돈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통장을 자세하게 나누는 것은 아니에요. 월급 통장, 생활비 지출 통장, 주택 청약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재테크) 통장 정도로 크게 나누면 됩니다. 이때 월급통장은 공과금, 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많이 나가고, 다른 통장으로의 이체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통장을 쓰는 게 좋습니다. 생활비 지출 통장은 사용 금액에 따라 카페 쿠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통장으로, 비상금과 투자 통장은 이자율이 높은 통장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목적에 따라 필요한 혜택을 꼼꼼히 알아봐야 합니다.

고정 지출은 자동납부

월세, 정기 적금, 통신비 등 급여가 들어왔을 때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은 자동이체를 해놓는 게 좋습니다. 혹시나 깜빡 잊어 밀리게 되면 목돈이 되어 한꺼번에 내는 게 부담스러워질 수 있고, 신용등급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이체를 해놓으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이체 후, 한정적인 금액 내에서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돈이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답니다.

세테크 전략

앞서 말씀드린 것들을 다 실천했다면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세테크인데요. 줄일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줄여서 내는 것도 재테크라고 할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세금입니다. 합법적으로 세액을 줄여서 수익을 높이는 것이 바로 세테크인데, 처음부터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절세가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세제 혜택이 있는 절세 상품은 연말연시에 환급받을 수 있고 청약이나 연금과 같은 곳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소득세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처럼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고, 연금저축이나 보장성 보험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면 이자소득세도 아낄 수 있어요. 본인이 만약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연 2회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납부하는 연납 제도를 활용하면 연세액의 10%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연말 정산할 때 갑자기 세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