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도 금손으로! 여행지에서 인생샷 찍는 법

한 장의 인생샷, 100장의 사진 안 부럽다! 여행지에서 가장 공들이는 게 다름 아닌 인생샷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은 무척 중요한데요. 곰손이라도 금손으로 변하게 하는 마법, 서울우유가 인생샷 찍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수평 & 수직 맞추기는 기본

사진 찍을 때 제일 기본 중의 기본! 바로 ‘수평과 수직’ 맞추기입니다. 사진 초보자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행동이기도 한데요. 수평이 기울면 사진에서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수평과 수직이 안 맞는 사진은 풍경 사진일 때 그 안타까움이 극에 달하죠. 바다의 수평선, 건물이나 기둥 등 눈에 띄는 직선들을 찍을 때 항상 유의해야 하는데,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피사체의 허리에 수평선을 맞추면 됩니다. 만약 수평과 수직 맞추기 어렵다면 사진 찍는 화면에 줄무늬가 생기는 가이드라인 기능을 설정하면 되고, 설령 안 맞게 찍었다고 해도 후보정에서 자동으로 수평 맞춰주는 기능도 있으니 잘 활용해 보세요!

발끝 맞추기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비율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찍어야 합니다. 그 팁 중의 하나가 바로, 사진의 밑부분에 피사체의 발끝을 맞추는 거예요. 이건 전신사진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한데요. 발밑에 여백을 없애고, 발끝을 화면 하단에 맞춰서 찍으면 됩니다. 이때 하나 더 팁은 다리를 그냥 두지 말고 다리 한쪽을 앞으로 내밀거나 두 다리를 X자로 교체해서 찍으면 비율이 훨씬 좋아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죠. 발끝을 하단에 맞췄으면 머리 위에는 하늘을 더 넓게 찍거나 여백을 많이 남겨줘서 훨씬 키가 커 보이고 안정감 있게 찍어주세요.

카메라 위치를 낮추자

피사체를 잘 나오게 하려면 사진 찍는 사람이 몸을 사리면 안 된다는 사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다리를 쩍- 벌리거나 심지어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걸 자주 봤을 텐데요. 그만큼 사진에 있어서 카메라의 위치는 무척 중요하다는 점!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피사체가 무척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카메라 위치가 낮아질수록 얼굴은 작게, 다리는 더 길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진 찍는 사람의 배꼽 위치에 카메라를 맞추면 피사체의 비율이 좋게 나옵니다. 하지만 너무 밑에서 찍으면 과한 비율이 되거나 투턱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여백의 미 살리기

사진에 무조건 사람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금물! 풍경에 따라 오히려 여백을 많이 둬야 더 분위기 있는 사진이 찍힌다고요! 일단 풍경 좋은 곳에 갔다면, 그리고 배경까지 함께 살리고 싶다면 사람을 한쪽에 두고, 나머지 여백을 넓게 비워두고 찍어봅시다. 이때 피사체를 굳이 중간에 놔둘 필요 없이 한쪽에 몰아두는 것도 좋아요. 혹은 피사체가 바라보는 쪽에 여백을 두고 찍으면 훨씬 안정감 있게 찍힙니다. 포인트가 되는 배경이 있다면 인물을 작게 찍어 오히려 더 느낌 있는 사진을 찍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