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궁합이 있듯이 음식도 각자 궁합이 있는데요. 같이 먹으면 내 몸에 득이 되는 음식이 있지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도 있어요. 과연 어떤 음식이 궁합이 좋고 나쁠지 함께 알아봅시다!
득이 되는 음식 궁합
1. 두부+미역
먼저 득이 되는 음식 궁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두부를 만드는 콩에는 5종의 사포닌이 있는데, 이들은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배출시켜요. 하지만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어서 지방 대사에서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때 함께 먹으면 좋은 것이 바로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입니다. 해조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뿐만 아니라 요오드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부와 궁합이 잘 맞답니다.
2. 감자+치즈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감자! 다양한 요리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감자가 치즈와 찰떡궁합이라는 사실~ 물론 감자의 신선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맛 궁합도 최고지만 영양 궁합으로는 더 최고랍니다. 일단 치즈는 우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슘이 매우 풍부합니다. 반면 감자는 비교적 탄수화물에 치우쳐져 상대적으로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죠. 그래서 서로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채울 수 있어요. 또한 감자의 칼륨은 치즈의 나트륨이 지나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더더욱 궁합이 좋답니다.
3. 된장+부추
마지막으로 된장과 부추도 서로 상호 보완되는 음식입니다. 된장은 콩을 삶아 발효 시켜 만든 음식이라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된장을 먹을 때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부추랑 먹는 것이 좋아요. 부추는 칼륨이 풍부해서 된장 내 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A와 C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더욱 균형 잡힌 식사를 도와준답니다.
독이 되는 음식 궁합
1. 치킨+맥주
치맥은 부정할 수 없는 공식!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둘의 사이는 썩 좋지 않다고 해요. 왜냐하면,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 중에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치킨을 먹은 후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는 계속 남아있게 되고, 이는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 선선해지는 밤, 야식으로 치맥이 그리워도 내 몸을 위해 조금만 참아보는 건 어떨까요?
2. 라면+콜라
라면과 콜라,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음식들이죠. 그런데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최악의 효과를 낸다고 해요. 왜냐하면 라면과 콜라 모두 ‘인산’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몸 안의 칼슘마저 밖으로 내보내는 성질이 있답니다. 따라서 같이 먹으면 체내에 잘 있던 칼슘까지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고, 골밀도까지 낮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대신 라면 먹을 때 우유를 함께 마시면 좋아요. 우유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거든요. 뜨끈한 라면을 먹고 콜라로 입가심하는 행동은 슬프지만 삼가도록 해요!
3. 토마토+설탕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남녀노소 즐겨 먹는 채소입니다. 이렇게 토마토는 영양분이 많지만, 단맛이 적어 보통 설탕이랑 같이 먹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둘은 최악의 궁합! 설탕을 찍어 먹으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답니다. 토마토의 영양분을 오로지 얻고 싶다면 설탕은 멀리하도록 해요.
맛있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이 알고 보니 궁합으로서 최악이라니, 조금 충격적인데요. 지금부터라도 독보다는 득이 되는 음식들을 잘 알아서 내 몸, 내 건강 알뜰하게 챙겨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