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생활 습관!

서울우유 이야기 2020/10/20 11:00 SEOULMILK

사람은 모두 저마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편하다고 생각했던 내 행동들이 알고 보니 건강을 해치고 있었다면?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던 안 좋은 생활 습관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봐요!

가방 한쪽으로만 메기

에코백이나 숄더백 등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가방들은 편할지라도 몸에는 좋지 않다는 것! 요즘은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가방의 무게가 3kg을 넘길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면 몸의 중심이 기울어지면서 근육 자체가 굳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세 불균형이 생기는 건 물론 척추 관절에도 문제가 생겨 디스크가 올 가능성이 커져요.

그렇게 되면 요통, 요추간판 탈출증의 원인이 되고 계속 지속할 경우엔 척추가 휘는 척추 측만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답니다. 오히려 기운 자세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장기간 계속되면 뼈도 휘면서 골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요. 실제로 골반 변형 때문에 치료받는 환자 중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고 그중에서도 근력이 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30~40% 더 많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렇게 척추가 휘어지고 골반 틀어지면 목, 가슴, 허리 등에 전체적으로 통증이 동반되고, 체중을 지탱하는 모든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가방은 백팩을 자주 이용해주세요.

엎드려서 자기

학창 시절에 많이 하던 버릇! 그런데 직장인이 된 지금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책상에 엎드려 단잠을 자는 사람 많을 거예요. 하지만 엎드려 자는 건 정말 최악의 자세! 일단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와 척추가 틀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척추 라인이 형성되지 않아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게다가 간이나 위, 장 등 내장 기간을 압박해 소화를 방해하고, 폐에 영향을 끼쳐 호흡 기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볼이나 입가가 한쪽으로 눌려 얼굴 비대칭을 초래하고, 얼굴이 붓게 되며,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위험 가능성도 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엎드려 자면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피로감만 유발할 뿐 몸에 좋지 않아요. 잠깐 자는 거니 괜찮다고 생각해도 이러한 습관들이 쌓여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샤워하면서 세수하기

샤워하면서 세수까지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게 좋지 않은 습관이라니…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이 행동은 피부를 망치는 대표적인 습관이라는 것! 일단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민감하고 얇습니다. 따라서 같은 온도의 압력이라도 더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샤워기의 수압은 물을 받쳐 얼굴에 끼얹는 것보다 세서 얼굴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는데요. 얼굴에 따뜻한 온도로 지속해서 열이 가해지면 모세 혈관을 확장해 홍조나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까지 깨질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세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양반다리로 앉기

한국은 좌식 생활이 많아 어릴 때부터 양반다리로 앉는 것이 습관이 됐죠. 너무 익숙해서 심지어 의자에 앉아서도 양반다리로 앉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이 자세는 척추나 무릎 건강에 좋지 않답니다. 일단 양반다리는 한쪽 다리는 위에, 반대쪽 다리는 아래에 있는데, 장기간 앉게 되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고, 균형이 깨집니다. 그 상태로 계속 앉아 있으면 척추에 한쪽으로만 압력이 가해져 나중에 허리디스크, 척추 협착증 등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게다가 양반다리를 하면 허벅지 바깥 근육이 뭉치면서 고관절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는 팔자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겠죠? 따라서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게 좋고, 의자에 앉을 땐 허리를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해 허리를 받치고,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