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디자인만 볼 거야? 가성비 좋은 패딩 고르는 방법!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패딩! 너무 많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고요? 보통 익숙한 브랜드나 내 눈에 예쁜 디자인 위주로 따질 텐데요. 하지만 보온이 중요한 패딩인 만큼 다른 부분을 더 확인해야 한다는 점! 가성비 좋은 패딩을 위해 세세하게 체크해야 할 포인트들을 쏙쏙 짚어 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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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와 함량

패딩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 바로, 충전재인데요. 충전재는 패딩 안에 들어 있는 보온용 소재입니다. 오리털, 거위 털, 목화솜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충전재와 웰론, 신슐레이트처럼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소재로 나뉩니다. 시중엔 오리털과 거위 털 패딩을 제일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이런 털들은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따뜻한 공기를 잡아 두고 열전도를 차단해 보온효과가 나타납니다. 웰론과 신슐레이트도 환경보호 이슈 때문에 열풍이 불고 있고, 천연소재에 버금가는 보온성과 복원력을 가진 신소재랍니다.

보통 패딩엔 거위와 오리의 가슴의 겨드랑이 부분에서 나는 솜털인 ‘다운’과 깃털인 ‘페더’로 나뉩니다. 이들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7:3 혹은 8:2 정도라고 해요. 공기를 더 많이 함유할 수 있는 가슴 털을 더 많이 배합하는 동시에 억센 깃털을 섞어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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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파워

그다음 확인해야 할 것은 필파워(FP)입니다. 필파워는 쉽게 말해 털의 복원력을 말합니다. 오리털의 28g을 24시간 압축하고 난 후 압축 해제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 정도를 말하는데요. 필파워가 왜 중요하냐면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복원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오리털이 머금은 공기층이 두터워 보온성까지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패딩 속에 따뜻한 공기를 많이 품고, 열전도를 막아준다는 뜻이죠. 게다가 필파워가 좋으면 가볍고 휴대하기 좋으며, 우리나라 정도라면 평균 500~700 정도만 돼도 한겨울을 버티기에 아주 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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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량

다음으로 우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우모량은 털이 패딩 안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를 뜻하는 털의 총량을 표시하는 건데요. 아무리 좋은 충전재가 들어가 있고, 솜털과 깃털의 충전재 비율이 좋다고 해도 우모량 자체가 낮다면 따뜻한 패딩이라고 할 수 없이 그저 무게만 무겁고 보온력이 떨어지는 패딩일 거예요. 그래서 우모량을 확인해야 하는데, 보통 우모량이 200g 정도면 우리나라 기준 한겨울에도 충분하죠!

이때 연관 있는 용어가 ‘해비다운’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면 해비다운을 사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여기서 말하는 해비다운은 300g 이상인 패딩을 말합니다. 이런 패딩은 영하 20℃ 이하의 강추위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패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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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 소재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충전재를 겉으로 둘러싼 겉감인데요. 패딩도 겉감이 중요할까 싶지만 눈을 맞았을 때 생활 방수가 되는지,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이 잘 되는지, 열을 잘 보존해주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게다가 패딩에서 종종 털이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죠? 아무리 충전재 종류와 비율이 좋더라도 결국 겉감이 좋지 않으면 아까운 털이 빠져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땐 겉감에서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데니아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데니아 수치가 낮을수록 원단의 밀도가 높아 촉감이 부드럽고 털이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도 막아준답니다.

 

오늘 서울우유는 패딩 용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미리 알아 두면 과대 홍보도 걸러낼 수 있겠죠? 잘 체크해서 가성비 좋은 패딩 구입하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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