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기만 해도 피로 해소! 숙면에 도움을 주는 향기

서울우유 이야기 2021/02/04 14:00 SEOULMILK

현대인의 고질병인 불면증! 온종일 일에 치이고 사람 관계에 치여 피로가 매일매일 누적되죠. 이럴 때 긴장을 풀어주고, 쉽게 잠들 수 있는 향기가 필요한데요. ‘아로마테라피’라는 이름처럼 향기도 치료법으로 사용한답니다. 서울우유가 불면증을 예방하고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향기들을 추천할게요!

라벤더

향기 중에서 가장 유명한 향은 라벤더가 아닐까 싶어요, 디퓨저나 핸드크림 등 좋은 향기를 낼 때면 라벤더 향은 기본적으로 들어갈 정도로 가장 대중적이며 호불호가 없는 향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대 로마 사람들은 욕조 안에 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하기도 했으며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에 출판된 가사책에는 라벤더가 살균 및 방충용 식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아로마테라피에서도 최고의 향으로 꼽히기도 하는 라벤더는 특히 숙면을 취할 때 그 빛을 발합니다.

라벤더의 향은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 물질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졸음을 유발하고, 신경 계통이 진정 및 이완하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그 특유의 향기는 심장 박동 속도를 늦추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불안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한답니다. 따라서 수면을 잘 도와주는 것은 물론, 만성 불면증의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라벤더 향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요. 오일의 경우엔 잠자기 전, 디퓨저에 라벤더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바디 오일에 한 방울씩 섞어 얼굴, 목, 팔, 손, 발에 조금씩 발라주며 마사지해줘도 좋아요.

베르가모트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이름의 베르가모트는 이름과 달리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하고 유명한 향입니다. 레몬향처럼 싱그럽고 상쾌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아함까지 느껴지는 향이지요. 상큼한 향 덕분에 우울증과 스트레스 치료에 효과적이며,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벤더의 달콤한 꽃향과도 잘 어울려 라벤더와 베르가모트 두 향을 모두 침실에 두게 되면 2배의 치료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베르가모트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완화 등 신경계에도 쓰이지만 건조한 피부에도 효과가 있어 환절기나 계절에 갈라지는 발꿈치 등에 발라주면 피부 건선이나 습진을 완화해줍니다. 그러한 이유로 옛날부터 향수나 비누, 로션 등의 재료로 베르가모트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열병과 벌레퇴치 등 민간요법에 자주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캐모마일

정신을 안정시키는 허브로 유명한 캐모마일은 오일은 물론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사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시들어 가는 꽃에 캐모마일 꽃잎을 우려낸 물을 주면 금세 생기를 되찾을 정도로 캐모마일은 강력한 치유력과 진정 효과를 가진 식물입니다. 특히 긴장을 완화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만의 한 대학교 연구팀이 산모들을 대상으로 캐모마일 차 효능 실험을 진행한 결과, 캐모마일 차를 2주간 매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 증세가 완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두통을 완화하고 불면증을 치료해주는 진정 효과 외에도 항염과 살균 효과가 있고,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이런 캐모마일은 향초나 오일뿐만 아니라 마른 꽃잎을 베개에 넣어둬도 편안하게 잠을 깊이 잘 수 있답니다

유칼립투스

사람은 보통 꽃, 나무, 흙과 같은 자연에서 오는 향기를 맡을 때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싱그럽고 청량한 향의 유칼립투스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유칼립투스 향은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상쾌한 나무 향, 풀 냄새가 나는데, 꽃향기보다 우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유칼립투스는 쿨링 효과가 있어 뭉친 근육을 풀어줄 때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목욕하기 전에 유칼립투스 오일을 뜨거운 물에 10방울 정도 넣으면 아프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죠. 또한 머리 감기 30분 전에 유칼립투스 오일을 머리카락에 발라준다면 손상된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유칼립투스 오일을 희석하지 않고 피부에 직접 바르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향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오일 형태의 아로마 오일을 많이 사용하는데, 오일이 부담스럽다면 디퓨저나 마른 잎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해도 된답니다. 서울우유가 추천해준 향으로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고, 모두 꿀잠 자길 바랄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