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 남은 명절 음식 200% 활용법

서울우유 이야기 2021/02/16 14:00 SEOULMILK

즐거운 명절이 지난 후, 남은 음식들 어떻게 처리 하시나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3일째 넘어가면 더는 음식처럼 느껴지지 않죠. 명절이 끝나고 매일 같이 먹어야 할 명절 음식이 벌써 고민이라면 서울우유와 함께 명절 음식 200% 활용하는 이색 요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잡채만두

명절 요리하면 아무래도 잡채를 빼놓을 수 없죠? 더군다나 잡채는 식기 시작하면 젓가락이 잘 가지 않아서 생각 외로 많이 남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잡채 때문에 걱정이라면 잡채만두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준비물은 먹다 남은 잡채, 청양고추, 달걀 2개, 후추만 있으면 돼요. 먼저, 잡채를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만두 속처럼 잘게 다져줍니다. 그런 다음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어주고, 계란 2개도 깨서 넣습니다. 후추를 조금 뿌려주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청주도 조금 넣어주면 잡냄새도 없앨 수 있어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전을 굽듯이 작은 반죽을 여러 개 올려 중불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다 익으면 반으로 접어서 반달 모양처럼 만들어주면 끝! 군만두 같지만, 만두피가 없는 모양이 나올 거예요.

잡채 안에 기름이 많은 데다가 구울 때 기름도 둘러서 전반적으로 느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되겠죠?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간단하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양 만점 간식이랍니다.

불고기 샌드위치

명절이면 항상 먹는 불고기! 아무리 맛있는 고기라고 해도 계속 먹다 보면 손대기 싫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불고기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맛있는 불고기 샌드위치를 해 먹어 봅시다! 만들기 쉬우면서 담백한 맛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불고기와 양상추, 토마토, 치즈, 빵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불고기를 간장, 후추, 마늘을 넣은 양념에 재워둔 후, 양파, 대파와 함께 볶습니다. 토마토는 슬라이스해서 잘라주고, 양상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주세요. 살짝 구운 빵에 치즈, 양상추, 토마토, 불고기를 차곡차곡 올려주고 맨 위에도 구운 빵을 올려주면 끝! 이미 고기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특별히 소스를 붓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래도 조금 아쉬울 땐 중간에 피클을 넣어준다면 아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 장조림

콩나물은 어떤 요리든지 자주 쓰이고 명절 나물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런 콩나물을 활용한 이색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서울우유가 추천하는 건 콩나물 장조림입니다! 콩나물 장조림이라니 조금 생소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콩나물무침과 달리, 명절 선물로 많이 받는 참치캔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혹은 생선전 만들 때 사용하는 생선 살도 좋아요. 짭짤하기 때문에 겨울이라 입맛 없는 요즘, 밥도둑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콩나물 장조림 레시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은 콩나물, 참치캔, 청양고추, 간장을 준비해 주세요. 참치캔이 없다면 꽁치 통조림, 고등어 통조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먼저, 콩나물을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체에 밭쳐 물을 빼줍니다. 그런 다음 참치캔을 반 정도만 덜어서 콩나물 위에 놔둡니다. 간장 4스푼을 넣고, 액젓을 한 스푼 넣어주면 더 감칠맛이 날 거예요. 양념 된 콩나물을 센 불에서 계속 끓여주는데, 뚜껑은 덮지 않아야 합니다. 물이 적어도 콩나물 자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탈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계속 끓이다가 콩나물 숨이 죽으면 젓가락으로 잘 젓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면 끝! 깨소금도 뿌려주면 보기도 좋고 더 맛있겠죠?

모둠전 파니니

명절은 전 먹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명절 음식 중에 전이 제일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명절이 끝나면 보통 남은 전들로 잡탕 찌개를 만들어 먹곤 합니다. 전 안에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구수하면서 이색적인 맛을 냅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우유는 조금 더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파니니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모둠전 파니니는 이름과 달리 만드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파니니 용 빵과 상추, 토마토, 남은 전만 있으면 돼요. 먼저, 빵 겉면에 버터를 바른 후, 치즈를 쌓습니다. 파니니의 포인트는 치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듬뿍 넣어주세요. 전을 올리는데 이때 채소가 들어간 전보다는 고기류가 들어간 전을 올리면 더 맛있습니다. 상추를 올리고 빵으로 한 번 더 덮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주면 군침 도는 비주얼의 모둠전 파니니 탄생!

남은 명절 음식 처리하는 레시피는 매년 업데이트되는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요리들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오늘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레시피로 설날, 남은 음식으로 맛있게 해 먹어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