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구글 이스터에그?! 뭐가 숨겨져 있을까?

서울우유 이야기 2021/02/25 11:00 SEOULMILK

일하다 보면, ‘오늘은 곧 죽어도 일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잠시 생각을 환기시키고 싶다면 구글에 숨겨져 있는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명, 이스터에그로 불리는 숨겨진 기능들! 서울우유와 함께 어떤 재미있는 게임이 숨어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Atari breakout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이스터에그는 Atari breakout! 일명 ‘벽돌 깨기’인데요. 구글 검색창에 ‘Atari breakout’이라고 치면 ‘Play Google Atari Breakout – Elgoog’라는 링크가 뜹니다. 그걸 클릭하면 갑자기 이미지들이 벽돌로 변해요. 곧바로 벽돌 깨기 게임이 시작되는 거죠. 마우스나 키보드의 방향키로 반사판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 벽돌을 많이 깨면 깰수록 공이 점점 빨리 움직인답니다.

한 가지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반사판의 오른쪽에 공이 맞으면 오른쪽으로 튀고, 왼쪽에 공이 맞으면 왼쪽으로 튄다고 해요. 얼른 벽돌을 깨고 싶을 때 공의 각도를 잘 계산해서 튕기면 되겠죠? 벽돌을 다 깨면 그다음엔 뭐가 나올까요? 다시 벽돌 깨기 시작! 무한으로 이어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으로 제격이에요. 게다가 단순한 게임이지만 나름 순발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점점 빠져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랍니다.

Zerg rush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이스터에그는 ‘Zerg rush’인데요. 이름만 들었을 때 감이 오지 않는다고요? 한국말로는 ‘저글링 러쉬’라고도 해요. 마찬가지로 구글 검색창에 ‘Zerg rush’라고 검색하면 플레이할 수 있는 링크가 나옵니다. 그걸 클릭하면 갑자기 작은 동그라미들이 화면에 떠돌아다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저글링이라고 하는 아이들인데, 화면에 있는 글자들을 갉아먹기 시작해요.

우리는 글자가 다 갉아 먹히기 전에 이 친구들을 없애야 해요. 어떻게 없앨 수 있냐고요? 이 친구들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조준점이 생깁니다. 마치 총을 쏘듯 3번 클릭하면 사라지죠. 당장 화면에 안 보인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스크롤을 내리면 어마어마한 저글링을 확인할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화면을 잘 살펴야 한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준하는 게 힘들고 저글링들도 갈수록 많아지므로 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결국, 저글링들에 의해 글자가 다 갉아 먹히면 이들이 한곳에 모여 ‘GG’(Good Game), 패배를 뜻하는 글자를 만들어냅니다. 대놓고 패배라고 하니까 기분이 나쁘다고요? 얼른 한 번 더 도전해봅시다!

google snake

‘snake game’도 어릴 때 많이 하던 컴퓨터 게임 중 하나입니다. 검색창에 ‘snake game’라고 치면 귀엽게 생긴 파란색 뱀이 나타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링크가 뜹니다. 클릭하면 준비 단계가 나오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데요. 규칙은 간단합니다. 직진 본능만 있는 뱀을 키보드의 방향키로 방향을 틀어주게 해 사과를 먹게 하는 거예요. 중요한 건 벽에 부딪히면 게임은 끝나는 것! 게다가 사과를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길어지는데 뱀의 머리가 자기 몸에 부딪혀도 게임은 끝난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데 뱀의 몸이 꼬일 수 있어 생각보다 어려워요. 손가락이 느리거나 순발력이 없다면 게임에서 지는 건 시간 문제!

이보다 조금 더 고급 게임을 원한다면 그 밑에 ‘Play Snake on Google Maps’라는 링크가 있습니다. 게임은 같은 원리인데요. 다만 뱀 대신 구글 지도 위의 기차가 되어 승객을 태우는 거예요. 카이로, 상파울루, 런던, 시드니 등 여러 도시가 있으며, 지도를 벗어나거나 차량에 부딪치면 안 됩니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박물관, 음식 등 그 나라의 유명 관광 명소 아이콘을 습득해서 점수를 딸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죠.

Pac Man

구글 검색창에 ‘Pac man’이라고 치면 우리가 어릴 때 오락실에서 많이 하던 팩맨 게임이 나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노란색 작은 동그라미가 주인공인데요. 방향키로 조작하면서 노란색 점들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노란색 점들은 모든 길에 다 놓여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다 돌아야 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최종 목적은 갇혀 있는 세 친구를 구하는 것! 그런데 중간중간에 움직이는 악당들을 잘 피해야 하는데요. 무서운 건 이 악당들은 팩맨을 쫓아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속도도 빨라진다는 거예요. 게다가 각각 다른 방향에서 두 악당이 동시에 올 수 있어서 잘 피하는 것이 관건! 생각보다 클리어하는 게 쉽지 않답니다. 다른 이스터에그 게임들보다 화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몰래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구글 이스터에그가 있고, 아직 숨겨져 있는 게임들도 있다고 해요. 잠깐 잠을 깨야 하거나 시간을 보내야 할 때 구글 이스터에그를 이용해 지루함을 날려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