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꿉꿉한 여름장마, 어떻게 대비할까요?

요즘 주말마다 비가 오고, 날이 흐린 걸 보니 슬슬 장마가 찾아오려나 봅니다. 습도가 높아 어디를 가도 축축하고 습한 올여름 장마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서울우유와 함께 다가올 장마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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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장마 예상 시기

작년 한 해는 거의 한 달가량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농작물 피해, 인명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요? 일단 올해 4월에 내린 비는 평년 정도 수준으로 내렸고, 올해 5월은 평년보다 많이 비가 내렸다고 해요. 올해 장마 예상 시기는 중부지방은 6월 24일~25일, 남부 지방은 6월 23일~25일, 제주도는 6월 19일~20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6월 중순부터 7월 말이며, 가을장마는 7월 말부터 9월까지 내린다고 하네요.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국지성 호우로 내릴 가능성이 크고, 역대 최장 장마였던 작년에 비하면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올여름 태풍은 예년과 비슷하게 2~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데, 최근 추세를 봤을 때 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미리미리 대비를 잘해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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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관리법

사람들은 비 올 때마다 우산을 쓰지만, 막상 우산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우산도 관리를 잘해야 깨끗하게 오래 쓸 수 있어요. 서울우유가 젖은 우산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우산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쇠가 녹슬지 않게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만약 잦은 장마로 말릴 틈이 없어 뼈대가 녹슬었다면 아세톤을 솜에다 묻혀 살살 닦아주세요. 녹슨 부위가 심하다면 치약으로 문질러도 좋답니다.

 

또한 외출 후 젖은 우산은 수돗물로 살짝 헹궈주세요. 비가 내리면서 함께 붙은 이물질, 황사, 미세먼지 들을 씻어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그런 후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쫙 펴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줍니다. 천이 바싹 다 마르면 잘 접어서 보관해주세요. 만약 우산의 방수기능이 다해서 물이 자꾸 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수액을 바르는 건 차라리 우산을 새로 사는 게 나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산을 새로 살 수 없을 때는 약국에서 ‘명반’이라고도 불리는 백반 가루를 물에 살짝 타서 천에 발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방수 효과가 생겨서 우산을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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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 장마철 대비법

장마는 곰팡이와의 싸움! 그 대결에서 이기려면 습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공간별로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평소에도 습도가 높은 주방은 장마철이 되면 더욱 취약해지는 공간이죠?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조리하는 곳인 만큼 가장 신경 써야 할 곳 중의 하나입니다. 설거지하고 난 후에는 주변과 식기를 마른행주로 닦아 습기를 남겨두지 않도록 하고, 개수대나 조리대는 뜨거운 물로 살균 소독을 자주 해주세요. 행주, 칼, 도마 등 음식과 닿는 기구들도 끓는 물에 삶아야 합니다.

 

욕실 역시 주방 다음으로 습기가 많은 곳! 장마철엔 더욱 습도가 높아지는데요. 이럴 땐 항상 환풍기를 틀어주고, 샤워하고 난 후에는 거울, 벽 등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곰팡이가 생겼다면 높은 습도로 인해 더 퍼지기 전에 바로바로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일 신경 써야 할 곳은 다름 아닌 옷장입니다. 옷에는 땀과 피지가 묻어있어 곰팡이도 쉽게 생길 뿐만 아니라 한번 곰팡이가 생기면 다른 옷으로 퍼지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곰팡이가 피고 습기를 머금은 옷은 아무리 빨아도 그 퀴퀴한 냄새를 빼기 힘들죠. 이럴 땐 옷장에 습기제거제를 항상 놔두고, 옷장 문을 자주 열어 환기해주세요. 또한,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뽀송뽀송한 옷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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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관리

언제든 조심해야 하지만 장마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질병엔 어떤 게 있을까요? 첫 번째로 말씀드릴 질병은 식중독! 음식이 상하는 데서 오는 식중독균이라기보다는 오염된 빗물이 지하수로 침투하면서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수돗물로 나올 때 음식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고, 도마나 행주, 식기는 끓는 물에 한 번씩 소독해서 사용해주세요.

 

옛날 어르신들은 비 오는 날을 일기예보보다 더 정확하게 맞추곤 하시죠. 그 이유는 무릎 등의 관절이 아프기 때문인데요. 왜 비가 오면 뼈마디가 쑤시거나 관절이 저린 걸까요? 우리 뼈는 외부 환경의 기압, 습도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돼요. 이때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거죠. 통증이 있다면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고, 30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줘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마지막으로 장마철 습도가 높으면서 땀띠, 곰팡이성 피부질환도 많이 생깁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기온도 높아지면서 피지와 땀의 양도 늘어나게 되어 다른 날보다 더 극심한 피부질환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몸을 깨끗하게 씻고 난 후, 몸을 잘 건조해야 합니다.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고, 잘 세탁된 옷을 입어주세요.

 

장마철만큼 몸과 마음이 우울한 기간은 없죠. 올여름 장마철을 잘 대비하고, 관리해서 아무 피해 없이 뽀송뽀송한 여름을 보내길 바랄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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