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온다! 미세먼지에 대비하자

서울우유 이야기 2021/09/30 14:00 SEOULMILK

코로나 때문에 잠깐 잊고 있었지만,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공기 청정 구역이었던 대한민국.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또 이겨야 내야 할 재해,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왜 가을에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까?

보통 미세먼지는 여름이나 겨울보다 봄가을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 잘 발생합니다. 사실 옛날에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하늘이 맑고, 대기 오염도가 가장 낮은 계절이었는데요. 그런데 어쩌다가 미세먼지가 단골로 찾아오게 됐을까요? 중국의 대기오염 등 외부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가을엔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국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횟수가 잦아져서 미세먼지가 많이 넘어오게 돼요. 게다가 쌀쌀해지는 날씨 탓에 난방, 화력발전 등을 많이 가동하게 되면서 많은 오염물질까지 겹쳐 특히 가을에 우리나라가 미세먼지로 덮이게 되는 거랍니다.

가을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

그런데 미세먼지의 계절로 알려진 봄보다 가을에 부는 미세먼지가 제일 위험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봄철 미세먼지는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올라갔다 서서히 떨어지는데, 모래 먼지 안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을 포함되어 몸에 아주 해로운 정도는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가을 미세먼지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황산염, 질산염, 유기 탄소, 금속화합물 등의 유해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보다 가을이 초미세먼지의 농도도 더 높은 거죠. 게다가 기온이 낮아지는 야간에는 대기 순환이 더 어려워져 초미세먼지의 주성분인 질산염이 더 잘 생성됩니다. 봄도 중요하지만 가을에 특히 미세먼지 마시지 않게끔 더욱 철벽 방어해야 해요.

미세먼지 줄이는 법

그렇다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최대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게,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자가용을 타야 한다면 전기자동차처럼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해주세요. 일반 가스 자동차를 타게 됐다 하더라도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공회전은 하지 않고, 5등급 차량의 경우엔 매연저감장치 부착해주세요.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예요.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과대 포장은 자제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않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전력을 생산할 때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구매 시, 되도록 에너지 효율 1등급이나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면 발전소 가동률을 감소시켜 미세먼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방법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미세먼지를 줄이려고 해도 쉽지 않은 게 현실! 그렇다면 내가 내 몸을 지켜 미세먼지로부터 대비하는 방법밖엔 없어요. 그 첫 번째 방법은 야외활동을 줄이는 겁니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된 날엔 최대한 외출하지 말고, 집 안을 환기하는 것도 자제해주세요. 피치 못해 외출해야 한다면 외출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옷에 묻은 미세먼지까지 다 털어주세요. 만약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라면 코는 생리식염수로 세척해주고, 목은 자주 가글링하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수분을 뺏겨 쉽게 지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땐 휴식을 취해주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세요. 물은 코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잘 흡착해주기 때문에 미세먼지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채소를 먹어주는 것도 좋아요.

언제쯤 맑은 하늘에 마스크 없이 깊은 숨을 들이쉴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와 오염이 가득한 세상이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방법들로 올가을에 다가올 미세먼지에 잘 대비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