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주말을 날려줄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이제는 TV 지상파 드라마보다 넷플릭스 드라마가 더 흥하는데요. 넷플릭스는 얼마 전 가입자 수 2억 명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OTT 1위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고, TV보다 모바일이 익숙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되면서 이런 현상이 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주말에 뭐 볼까?’ 싶을 때 하루를 순식간에 없애버릴 넷플릭스 드라마들을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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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요즘 이 드라마 모르면 간첩이라고 하죠?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입니다.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오징어게임과 관련된 수많은 밈이 탄생하고 있고, 출연한 배우들의 SNS 팔로워 수는 하늘로 치솟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고 있는 이 오징어게임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상금 456억을 갖기 위해 456명의 사람이 총 6단계의 게임을 하는 건데요. 다만, 게임에서 탈락하면 그 대가는 죽음입니다.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이 게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극한의 상황에서 보이는 인간의 본성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 있으며, 무엇보다 드라마 속 알록달록한 색감이 보는 재미도 함께 선사합니다. 참가자의 녹색과 병정들의 붉은 색, 게임장으로 향할 때의 원색적이면서 컬러풀한 색들이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아 영화를 더욱 잔인하게 만들죠. 또한 오징어게임의 핵심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궁과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구슬치기 등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했던 게임들 때문에 동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게다가 이러한 한국 전통 게임들이 세계인들에게 퍼져나가 나름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죠. 오징어게임을 안 보면 대화가 안 된다는 요즘, 꼭 봐야 할 넷플릭스 드라마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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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오징어게임이 나오기 전에 국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드라마예요. 탈영병을 잡는 군인을 다룬 드라마, <D.P>입니다. D.P는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군무 이탈 체포 전담조’라고 해서 실제 육군 헌병 보직 중 하나입니다. 2인 1조로 이루어져 탈영병 체포를 임무로 수행하죠. 꽃미남 배우 정해인과 매력적인 배우 구교환이 D.P조가 되어 탈영병을 잡는데, 탈영병을 잡을 때마다 그들의 사연이 하나씩 펼쳐집니다.

 

이 드라마는 군대 내의 부조리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왜 탈영병들이 군대를 탈출했는지, 탈영할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그래서 드라마가 약간 어두울지라도 성별을 떠나 누구나 한 번쯤은 볼만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D.P를 본 군 예비역들은 PTSD를 경험했다고 해요. 그만큼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어요. 주제가 주제인지라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연출로 인해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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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작년 연말에 크게 흥했던 넷플릭스 작품이죠?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 <킹덤>을 제외하고 넷플릭스 이름을 가장 많이 알린 드라마가 아닐까 싶어요. 다만 스위트홈이라는 제목과 달리, 기괴하고 고어적인 면이 있어서 꺼리는 시청자가 있었지만 그런 만큼 마니아들도 많이 생겨났답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후, 이사한 집에서 평범했던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알 수 없는 재난을 겪는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어요.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기심이 극대화되는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니만큼 웹툰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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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앞서 소개한 드라마들이 사회의 잔혹한 부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알아볼까요? 웹툰이나 소설이 원작인 다른 작품과는 달리 ‘무브 투 헤븐’은 유품정리사 김새별씨와 전애원씨의 에세이 ‘떠난 후 남겨진 것들’을 각색하여 드라마화된 작품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 정리사와 그의 후견인이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연을 담아 잔잔하면서도 먹먹한 감정이 들게 만드는 소재로 총 10부작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진부한 신파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연출로 큰 호평을 받은 드라마랍니다.

 

줄거리만 봐도 너무 재밌을 것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 4편을 소개했는데요. 너무 유명해서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겠지만, 아직도 안 봤다면 이번 주말에 몰아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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