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솔솔 오는 숙면을 위한 침실 인테리어 TIP

서울우유 이야기 2022/03/03 14:00 SEOULMILK

이 걱정, 저 걱정 많은 현대인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숙면인데요. 잘 자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요즘, 침실의 조명, 온도 등 숙면을 위한 여러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건강하게 잘 자는 방법들을 알아볼게요!

침실 컬러

침실은 잠을 자야 하는 공간인 만큼 어떻게 컬러를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내가 아무리 밝은 색채를 좋아한다고 해도 너무 화려하거나 쨍한 색상은 좋지 않아요. 가장 먼저 침실에 추천할 색상은 자연과 가까운 그린 계열이에요. 그린 계열의 색상은 스트레스 해소, 체내 유해 물질을 제거해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어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고 해요. 또한 호텔에서 자주 쓰이는 화이트 색상도 침실에 좋은데, 하얀색이 부담스럽다면 바닐라, 베이지, 아이보리처럼 부드러운 옐로 색상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 채도가 낮은 블루 계열도 좋아요. 블루 계열의 색상은 뇌를 안정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을 생성한다고 하죠? 안정감과 깊은 호흡을 유도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색상이랍니다. 전체적으로 침실에는 차분하고 톤 다운된 색상을 매치해 보세요.

침실 온도, 습도

온도와 습도 역시 숙면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잠잘 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가장 적정한 실내 온도는 18~24도라고 합니다. 실제 내 체온보다 조금 낮아야 잠을 깊게 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우리가 열대야에서 잠을 잘 못 이루듯이, 너무 더우면 숙면의 질이 하락한답니다. 또한 잠옷이나 이불 역시 너무 얇거나 두꺼운 것보다는 적당하고 포근한 것을 선택해 주세요.

잘 때 가습기를 틀어놓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숙면엔 습도 조절도 정말 중요한데요.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호흡할 때마다 점막이 말라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어요. 또한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를 골게 된답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는 50% 내외로 유지해 줘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게 좋아요.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널어놓고 자는 것도 좋습니다.

숙면에 좋은 향기

향기도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라벤더나 자스민, 카모마일 향은 숙면을 돕는 대표적인 향기인데, 이런 허브에서 추출한 향은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게다가 피톤치드가 함유되어 있는 편백나무나 전나무 성분의 캔들도 불면증에 효과가 있어요. 특히 피톤치드는 심리적 안정 효과가 탁월해 수면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살균력이 좋아 벌레를 쫓아내고 공기를 정화하는 힘도 있답니다.

이런 향들을 위주로 침실에 디퓨저나 향초를 놔두거나 자기 전에 숙면에 좋은 허브차를 한 잔 마셔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녁 무렵 샤워할 때 수면에 좋은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넣은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요즘처럼 간절기엔 몸이 많이 긴장할 텐데, 아로마 오일을 넣은 따뜻한 목욕이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줘서 밤에 꿀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안락한 조명

침실 인테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조명! 사실 침실은 가능한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게 좋습니다. 잠잘 때 뇌 속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아주 약한 빛에라도 노출되면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잠잘 땐 주변을 최대한 어둡게 유지하고, 스마트폰도 내려놓는 게 좋겠죠?

간혹가다가 너무 어두워 오히려 잠을 못 자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럴 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해 봅시다. 침실 컬러와 마찬가지로 너무 밝거나 직접적으로 빛을 쏘는 직접 조명보다 한번 반사된 조명이나 유리 등에 한번 거쳐서 빛을 내는 간접 조명을 추천해요. 또한 위에서 아래를 비추는 빛보다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상향등이 눈의 피로를 덜 하게 만들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답니다.

걱정 근심이 없는 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길이라고는 하지만 고민 없는 삶이 쉽지는 않죠. 오늘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방법들로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꿀잠 자길 바랄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