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은 영양가와 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 시기마다 꼭 먹어줘야 하는데요. 대표적인 3월 제철 음식으로는 미나리가 있습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죠. 오늘은 이런 미나리를 이용한 각종 요리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함께 알아볼까요? :D
미나리 삼겹살 김밥
미나리와 삼겹살이 환상의 궁합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죠? 사실 예전만 해도 미나리의 향이 워낙 독특하다 보니, 미나리와 삼겹살을 같이 먹는 건 중장년층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젠 2030세대도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답니다. 그런데 삼겹살만 먹기에 조금 아쉽다면 김밥으로 만들어서 독특하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쁠 땐 미리 만들어 놔서 한입씩 집어먹기에 좋고,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으니까요. 재료는 기본적인 김밥 재료 외에 삼겹살과 미나리가 필요합니다.
- 우엉, 당근 등 자신이 재료로 넣고 싶은 채소들을 잘게 썰어서 한번 볶아줍니다. 미나리는 물에 씻어주세요.
- 삼겹살이 들어가면 느끼하기 때문에 쌈장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된장, 고추장, 참기름, 매실액, 다진 마늘, 고추를 송송 썰어서 양념 쌈장을 만들어주세요. 혹은 시판 쌈장에 고추만 썰어서 넣어줘도 됩니다.
- 삼겹살을 구운 뒤, 기름을 제거하고 오돌뼈 등 씹기에 불편한 것들을 잘라내 줍니다.
- 밥에 소금,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간을 해준 다음, 김에 펼쳐주세요.
- 밥 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쌈장을 바른 다음, 미나리를 듬뿍 올리고, 볶아둔 채소들과 단무지를 얹습니다.
- 김밥 말이를 이용해서 돌돌 말아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미나리 삼겹살 김밥 완성!
미나리 무침
환절기가 되면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 때문에 입맛이 없어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 입맛을 살려주는 무언가가 필요한데요. 새콤달콤한 미나리 무침이 딱 제격!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비빔밥처럼 상추 겉절이와 다른 재료를 함께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혹은 소면을 삶아 넣어서 비빔국수로 먹어도 좋답니다. 기름이나 부가적인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다른 레시피보다 미나리의 향이 온전하게 담기는 미나리 무침, 함께 만들어봅시다!
- 미나리를 식초를 넣은 물에 흔들어가면서 꼼꼼하게 세척해 줍니다.
- 다 씻은 미나리를 먹기 좋게끔 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파, 고추 등 함께 무쳐 먹을 채소들도 얇게 썰어줍니다.
-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진간장, 다진 마늘, 설탕 혹은 매실액을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 썰어둔 미나리에 양념장을 넣고, 잘 섞이도록 골고루 무쳐주세요.
-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살짝 넣어주면 새콤한 미나리 무침 완성!
미나리 부침개
이번에는 미나리 부침개를 만들어볼게요. 파전, 해물전 등 다른 전보다 향이 훨씬 그윽하고, 바삭한 부분과 함께 씹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반찬은 물론, 간식이나 안주로도 최고예요. 준비물은 미나리와 건새우, 양파, 고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가 필요합니다. 이때 건새우를 넣는 이유는 부침개를 더욱 고소하게 만들고, 바삭바삭한 씹는 맛을 살려주기 위함이랍니다. 취향이 아니라면 안 넣어도 좋아요.
-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3~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 양파와 고추를 채 썰어주세요.
-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건새우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볶은 건새우를 한번 다져주세요.
- 썰어둔 미나리, 양파, 고추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넣어 반죽해 줍니다.
- 볶은 건새우도 넣고 물을 조금 붓습니다.
- 팬에 기름을 적당하게 두르고 반죽을 올려 전을 만들면 미나리 부침개 완성!
미나리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러 레시피! 보통 미나리는 탕이나 전골에 들어가 부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이렇게 메인으로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올 3월은 미나리와 함께 향긋하게 보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