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 봄이 오기 전에 하면 좋은 운동!

서울우유 이야기 2022/03/15 15:59 SEOULMILK

봄이 오면 옷차림도 얇아지고, 겨우내 퉁퉁 불었던 내 몸을 관리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게다가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몸도 금방 피로해진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체력을 키워야 하는 법! 본격적으로 봄이 오기 전에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함께 알아봐요! :D

조깅

조깅은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만능 운동인데요. 가벼운 옷과 편한 신발만 있으면 어떤 곳이든 뛸 수 있답니다. 일단 조깅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조깅은 멘탈 운동이기도 한데요.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화학물질인 엔도르핀이 돌아 어두운 겨울을 보내면서 들었던 우울감을 해소해 주고, 사라졌던 입맛을 다시 돌게 해준답니다.

조깅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스트레칭! 몸이 굳어있다가 갑자기 움직이면 탈이 날 수 있으니 발목, 무릎, 허리 등 자주 쓰이는 부위 위주로 쭉쭉 늘려줘 전신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걸을 땐 삐딱한 자세가 아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운동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보고 싶다면 천천히 걷는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30분 이상 뛰거나 걸어줘야 조깅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등산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나무들도 새 생명을 피울 준비를 하는 딱 이맘때! 등산가기 정말 좋은 시기죠? 봄의 등산은 아직은 차가운 겨울의 공기가 상쾌하게 콧속으로 들어오고, 아직 가시지 않은 추위 탓에 단단한 땅의 힘도 느낄 수 있답니다.

등산 자체도 우리 몸의 심폐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에요. 또한 하체와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죠. 다만 등산은 자연과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다른 운동보다 준비가 좀 필요한데요. 비나 눈이 오지 않는지 날씨 확인은 필수로 하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등산복을 꼭 착용해 주세요. 특히 하산할 때 무릎에 무리가 크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스틱이라는 보조 기구를 이용해 내려오는 게 좋습니다. 초보자라면 시간에 여유를 두어 무리하지 말고, 완만한 길을 선택해 중간중간 자주 쉬어줍니다.

자전거

한번 자전거에 맛 들이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하죠? 가끔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 타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관절이 약해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랍니다. 무릎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자전거! 지방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연소시켜주는 영리한 운동이에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달리다 보면 바람도 살랑살랑 느껴져 기분도 건강해진다고요!

하지만 자전거는 다리와 척추를 계속 이용하다 보니 갑작스러운 피로를 느낄 수 있어요. 따라서 운동 전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주고, 라이딩 중간중간에도 적절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기온이 따뜻해졌다고 해도 아직 찬바람이 강한 봄 날씨이기 때문에 옷은 여러 개 겹쳐 입는 게 좋은데, 앉아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꽉 끼는 옷보다는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지 않는 운동복을 선택해 주세요. 특히 감기 걸리기 쉬운 목, 코, 입 기관지를 보호해 주고, 안전을 위해 헬멧과 바람 때문에 눈이 시릴 수도 있으니 고글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영

수영은 다른 운동들과 달리 영법을 하나하나 습득하며 배워나가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배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하체 환자도 물속에서 재활 치료를 할 정도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고, 폐활량이 향상되며 복부 비만 등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전신 근육을 쓰고, 물의 저항이 전신 마사지 효과가 있어 균형 잡힌 신체 완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수영!

그런데 차가운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그전에 준비 운동은 필수입니다. 수영하다가 쥐가 나지 않도록 특히 다리 쪽 근육을 잘 풀어주세요.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 물을 몇 번 끼얹어 심장이 놀라지 않도록 해줍니다. 또한 귀에 물이 들어가서 외이도염에 걸리기 쉬운데, 이를 예방하려면 수영이 끝나고 억지로 귀를 파지 않고, 물이 저절로 나오게끔 합니다. 선풍기나 드라이어 혹은 자연에서 불어오는 약한 바람들을 이용해 귓속의 물을 말려주세요.

봄 날씨는 특히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감기 걸리기도 쉬운 날씨라 반드시 옷을 잘 챙겨 입는 것도 잊지 마세요. 긴 겨울이 지나고 다가올 봄날엔 여러 운동으로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