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신경 써야 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TIP

서울우유 이야기 2022/04/19 14:00 SEOULMILK

사람이 봄철에 감기에 잘 걸리고 몸이 약해지듯이, 반려동물도 계절이 바뀌는 때쯤엔 바이러스와 질병에 더더욱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환절기엔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말 못 하는 동물이기에 더 놓치기 쉬운 반려동물 건강 관리법, 함께 똑똑하게 챙겨볼까요? :D

빗질하기

반려동물을 키울 때 사계절 내내 신경 써야 하는 것은 털이 아닐까 싶어요. 동물이다 보니, 뿜어져 나오는 털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쯤엔 떨어지는 털을 모으면 큰 방석을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털이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짧게는 2주, 길게는 3~4주에 걸쳐서 털갈이하는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온몸을 둘러쌌던 털이 빠지기 시작하는 거랍니다.

이 시기에는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게 좋습니다. 흩날리는 털을 방치하면 사람의 기관지에 악영향을 주고, 청소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옷에 많이 달라붙어 미관상에도 좋지 않답니다. 털갈이가 일찍 끝낼 수 있는 효과적인 털 관리는 자주자주 빗질을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빗질은 반려동물의 기분 전환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반려 인과의 유대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예방접종

봄철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워요. 사람과 달리 감기처럼 작은 질병이라도 반려동물에게는 생명에 아주 치명적이죠. 그래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접종과 검진으로 예방하는 게 좋은데요. 일단 광견병은 모든 연령의 개가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2개월 이상의 반려동물은 1년에 한 번씩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심장 사상충도 반려동물에게 아주 치명적인데, 중요한 것은 심장 사상충이 악화하면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 심장 사상충은 모기를 통해서 잘 전염이 되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죠. 따라서 모기가 기지개를 켜기 전에 반려동물을 미리미리 검사해서 감염 여부를 파악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봄철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진드기와 각종 해충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들로 산으로 온몸을 잔디밭에 뒹구는 반려견들은 이때 진드기에 잘 물려요. 특히 ‘살인 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 소참 진드기는 더욱 주의해야 할 해충! 이 진드기가 붙으면 중증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켜 반려견이 고열과 구토, 백혈구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산책하다가 반려동물 몸에서 진드기가 발견되면 살짝 잡아당겨서 없애고, 없어지지 않거나 위험할 것 같다면 억지로 떼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동물 병원에 가주세요. 외출 후엔 꼭 깨끗하게 씻기고, 그 과정에서 남아있는 진드기는 없는지 잘 살펴주세요. 진드기가 남아있으면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확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전에 진드기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거나 털을 짧게 자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기생충 예방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침구 세탁

반려동물들이 자주 겪는 질환으로는 피부병이 있는데, 이 피부병은 봄철에 더 잘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피부병의 주요 원인이 계절성 알레르기로, 주로 먼지나 꽃가루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추운 겨울에 깔아준 반려동물 전용 방석은 대부분 두꺼운 소재이거나 먼지가 잘 달라붙는 극세사 소재이기 때문에 더더욱 박테리아 등 각종 집 먼지가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봄맞이 반려동물들이 썼던 침구들을 깨끗하게 빨아주면 박테리아 제거는 물론 꿉꿉한 냄새들도 함께 없어질 거예요. 게다가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장기가 작고, 공기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더 많이 흡수한다고 하니, 꼭 산뜻하게 청소해 줘야겠죠?

환절기일수록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반려동물 100만 시대, 관리 팁을 잘 숙지해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봄날을 맞이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