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윙~ 모기 등장의 계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 특징!

잠잘 때 귓가를 때리는 윙- 소리. 날이 더워졌다 싶더니 드디어 불청객인 모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깨끗하게 씻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이 있어요. 피부로 뿜어져 나오는 개인의 체취에 따라 다르긴 해도,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내가 해당하는 건 아닌지 함께 체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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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향수 냄새

모기가 사람을 이리저리 잘 피해 다니고, 또 귀신같이 사람을 찾아서 물기 때문에 시각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모기는 1~2m 내의 사물만 감지할 수 있는 심한 근시를 가졌다고 해요. 하지만 그만큼 후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냄새로 사람을 찾는답니다. 그래서 내 몸에 향이 진할 때 모기가 찾아와요. 예를 들면 독한 향수나 진한 화장품 냄새가 모기의 후각에 자극을 주는 거죠. 야외 활동이나 산에 갈 때는 웬만하면 향수는 뿌리지 말고, 화장품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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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또한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는데, 이산화탄소를 따라 사람을 감지해서 문답니다. 그래서 거칠게 호흡하며 운동하는 사람을 좋아하죠. 이뿐만 아니라 일반인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 사람은 바로, 어린이 특히 영유아 아기들이랍니다.

 

아기들이 숨 쉴 때마다 배가 빵빵해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아직 흉곽 발달이 덜 되어있어서 주로 복식호흡으로 숨을 쉬기 때문이랍니다. 복식호흡은 일반 호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져요. 따라서 모기가 아주 좋아하는 호흡법! 또한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젖산의 분비가 원활한데다가 피부가 얇아 모기가 물기에 좋아요. 어린이와 아기들이 모기의 공격 대상 1순위라는 게 이해가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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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함께 열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살이 찌거나 술을 마신 사람에게 모기가 잘 달라붙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임산부 역시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실제로 임산부의 심장과 신장은 임신하지 않은 상태보다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는데, 본인의 혈액과 노폐물뿐만 아니라 태아의 몫까지 대신 옮겨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온이 평소보다 오르고 열이 나는 데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많아집니다.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겠죠? ‘임신하고 모기에게 더 잘 물리는 것 같다’는 생각은 착각이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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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옷

시각이 안 좋은 모기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색은 검은색 또는 남색처럼 어두운색! 실제로 모기는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피를 훔치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을 물색한다고 합니다. 특히 회색인 집모기와 달리 야외에 있는 산모기는 몸통이 검은색이라 더욱 검은 옷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이 밖에 푸른색, 자주색, 보라색도 모기가 선호하는 색이라고 하는데, 빨강, 회색, 파랑, 카키, 녹색, 황색 순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기를 피하고 싶다면 어두운색 계열보다는 흰색처럼 밝은 색 옷을 입는 걸 추천합니다.

 

모기에 물리면 긁거나 손톱으로 자국을 내지 말고, 바로 비누로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혹은 물파스나 벌레 물림 약을 발라주세요. 여름엔 더워도 얇은 긴팔을 입거나 모기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모기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더운 여름엔 작은 모기 하나라도 조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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