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도 한풀 지나가고 지금부터는 제주도의 계절! 멋들어진 억새가 만개하고, 수산물이 더 맛있어지는 이맘때에 꼭 제주도를 들러야 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싶나요? 서울우유가 제주도 올레길 추천 코스와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D
이번 가을엔 제주도로 떠나자!
제주도는 4계절의 풍경이 다 다르다고 하죠? 봄엔 노란 유채꽃, 여름엔 수국과 한층 짙어진 산새들, 가을엔 핑크 뮬리와 뽀얀 억새, 겨울엔 빨간 동백꽃…. 그 어떤 계절도 놓칠 수 없답니다. 특히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 때문에 제주도의 매력을 한층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산굼부리처럼 억새밭이 가득한 명소를 가면 바람에 나부끼는 풍성한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죠. 진정한 제주의 매력을 느끼고 싶나요? 그렇다면 가을에 떠나보세요!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제주도에는 걸으면서 제주도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끔 올레길 코스가 잘 되어 있는데요. 몇 가지 추천할게요!
1.시흥-광치기해변 제1코스
제주도 올레길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고 해서 제1코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그만큼 아주 대표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일단 제주도를 상징하는 성산일출봉을 낀 코스여서 그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초반에 오름을 지나 마지막에 광치기 해변으로 이어져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답니다. 총 15.1km의 코스인데 중간중간 오름이 있기 때문에 꽤 난이도가 있답니다.
2.김녕-하도 제20코스
제주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현무암, 유난히 하얀 모래를 보고 싶다면 20코스를 추천합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 없이 평탄한 해안가를 따라 걷는 길이라 제주도의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총 길이는 17.6km로, 김녕 성세기 해변이 시작점이죠. 중간에 제주 해녀 문화를 볼 수 있는 세화리 해녀 박물관도 있답니다.
3.한담해안산책로 15-B코스
곽금올레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코스는 총길이가 1.2km로, 제주시가 특별히 발표한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 중의 하나입니다. 애월항에서 곽지과물해변까지 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산책로인데 용암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신기한 형태의 바위들과 구불구불한 산책길이 재미를 주죠. 참고로 제주도의 서쪽에 있어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답니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추천
제주도에 왔으면 일단 먹어야죠!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각종 음식을 소개할게요.
-흑돼지
제주도 흑돼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일교차가 크지 않은 제주도 날씨 덕분에 돼지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해서 육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흑돼지는 두툼하게 썰어 연탄불 위에 소금구이로 굽는 건데요. 이때, 꼭 흑돼지는 멜젓에 찍어 먹어야 합니다. ‘멜’은 ‘멸치’의 제주도 방언인데,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더 한다고 하네요. 여기에 제주 대표 소주인 한라산 소주를 함께 곁들인다면, 그날 제주도와 사랑에 빠지게 될 거예요!
-고기국수 & 돔베고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 두 번째, 고기국수와 돔베고기예요. 아까 말했듯 제주도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좋아 맛이 끝내주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고기 육수도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잔칫날이나 경조사 때 빠지지 않고 먹었다고 하니,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겠죠? 여기에 돔베고기는 덤! 돔베는 ‘도마’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돼지를 삶아 부드럽고 맛있는 수육을 도마 위에 그대로 내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몸국
몸국을 먹어야 제대로 된 제주 음식을 먹었다고 할 수 있죠. 여기서 ‘몸’은 ‘모자반’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모자반은 미역과 같은 해조류의 한 종류예요. 식감은 톳처럼 오돌오돌 한데,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어 푹 끓인 음식이 몸국이죠. 맛은 기름지면서 부드러운데, 요즘엔 시래기나 각종 양념도 같이 넣는 집이 많다고 하네요. 몸국은 제주도민들의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줬다고 합니다.
사계절 언제 가도, 그때만의 매력이 있는 제주도! 우리나라에 이런 명소가 있다는 게 행복할 따름인데요. 선선해지면서 여행 떠나기 좋은 이맘때, 제주도로 놀러 가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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