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 유행일 때, 서울시에서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나를 위로하는 음식’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이때 ‘떡볶이’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그만큼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요즘엔 너무나도 다양한 떡볶이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서울우유는 SNS를 강타한 이색 떡볶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D

남녀노소 대표 야식&간식 떡볶이

떡볶이는 옛날엔 궁중과 양반가에서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에 밀가루 떡과 어묵, 채소를 고추장 양념에 끓여 먹는 음식으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이 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유명해진 것도 이즈음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때는 정부가 펼친 밀가루 장려 운동으로 인해 떡볶이의 가격도 매우 저렴했었어요. 우리가 어렸을 때 학교 앞 분식점에서 먹던 500원짜리 컵 떡볶이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러다가 먹는 것에 진심인 민족답게 이제는 떡볶이 안에 각종 토핑을 넣거나 카레, 짜장 등 색다른 양념을 넣어 먹는 이색 떡볶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에 만 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떡볶이도 많이 출시되고 있죠. 단순히 떡과 매운맛으로 떡볶이를 정의 내리기에는 떡볶이는 이미 너무 큰 범주의 요리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떡볶이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떡순이들이라면 주목!

SNS에서 핫한 이색 떡볶이!

– 마라떡볶이

몇 년 전부터 마라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이젠 마라떡볶이까지 출시됐으니 말이죠! 마라는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느낌을 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데, 떡볶이와 너무 잘 어울려요. 어쩌면 마라떡볶이는 마라샹궈에 떡볶이 떡을 넣은 요리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절대 NO! 마라‘떡볶이’답게 고추장을 넣는답니다. 과연 한국의 매운맛과 중국의 매운맛 중 누가 이길지, 아니면 어떻게 조화로운 맛을 낼지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마라탕과 마라샹궈, 훠궈까지 도장 깼다면, 이젠 마라떡볶이에 도전해봅시다!

– 짜장떡볶이

한때 인기를 끌었다가 다시 재도약하고 있는 짜장떡볶이! 떡볶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엽*떡볶이’에서도 작년 말부터 짜장떡볶이를 리뉴얼해서 출시한다고 하죠? 짜장떡볶이라고 하면 그냥 짜장면에 떡볶이 떡이 들어간 거냐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 그렇게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맛이 아닐걸요? 매콤한 떡볶이와 달콤한 짜장이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조화로운 맛이 난다고 해요. 일명 ‘맵단맵단’으로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고 하니, 짜장떡볶이 한번 먹다가 푹 빠져버려도 책임 못 집니다!

– 대창떡볶이

요즘엔 ‘대창 먹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고소한 대창을 이번엔 떡볶이와 함께 먹어봅시다! 곱 안에 가득 차 있는 고소한 대창 기름이 떡볶이와 함께 끓여지면서 더 감칠맛 나게 해준답니다. 곱창전골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왠지 소주 한잔하고 싶어지는 어른의 맛이랄까요? 대창만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 있지만 떡볶이의 고추장 양념이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대창떡볶이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다고요~

– 민초떡볶이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도 나왔던 민초떡볶이!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이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죠. 민초파들도 숟가락 떨리게 만드는 초록색의 비주얼! 그런데 식욕을 떨어뜨리는 비주얼에 비해 생각보다 크림떡볶이 느낌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끝을 살짝 스치는 민트의 향이 더해졌다고 하네요. 게다가 작은 초코칩들이 위에 토핑으로 얹어져 있어 나름 ‘민초’의 명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민초를 사랑해 마지않는 민초덕후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하겠죠?

오늘은 MZ들에 핫한 이색 떡볶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담백한 기본 떡볶이가 제일 맛있지만, 한 번쯤 색다른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