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음료 제조사에서는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제로 소주 등 설탕이 ‘제로’인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런 제로 칼로리 음료들은 다이어터는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설탕이 들어가지 않다는 말에 안심하고 마시게 되죠. 그렇다면 정말 제로 칼로리 음료는 안전한 걸까요?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 음료들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을까?

음료를 만들 때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설탕은 필수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요즘엔 설탕을 넣는 대신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단맛을 내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감미료를 넣는데요. 이러한 감미료들은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서 혈중 포도당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건강 관리하는 분들이 많이 마시곤 하죠. 한편에서는 천연 감미료가 아닌 인공적으로 만든 감미료이기 때문에 꾸준히 먹어도 될지 불안한 분들이 많은데요. 시중에서 허가받은 제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의 양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니,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마시는 것 또한 좋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제로 칼로리라고 해서 칼로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100g당 4kcal일 경우 ‘제로 칼로리’라고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칼로리는 남아 있어요. 또한 설탕이 없고, 칼로리가 적긴 하지만 당 외에 나트륨, 지방, 탄수화물, 콜레스테롤 함량은 다른 음료와 비슷하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 음료라고 해도 많이 섭취하는 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은 음료 vs 물을 대체할 수 없는 음료

제로 칼로리 음료를 물 대신 마셔도 좋은 게 아니라면, 어떤 음료가 물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종류!

1.보리차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 보리차는 우리나라에서 생수 다음으로 식수 대용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차라고 할 수 있어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죠. 보리차는 식욕을 다시 돋아주고,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가 잘 되게끔 도와준답니다.

2.루이보스

루이보스는 차 중에서도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생수 대용으로 마시기 좋아요. 특히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몸에도 좋죠. 특히 중식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따뜻한 루이보스차를 함께 곁들이면 소화를 도와줍니다.

3.현미차

현미를 우려낸 현미차는 곡물을 이용한 차로, 모든 체질이 부작용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라고 해요.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볶은 현미를 너무 오래 끓이면 탄수화물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10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종류!

1.녹차

녹차는 카테킨이라는 성분 덕분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좋은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만큼 카페인도 많이 들어있어요. 녹차 1잔엔 카페인이 24~40mg 즉, 커피에 있는 카페인의 반이나 들어있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씩 차로 즐기는 게 좋다고 하네요.

2.옥수수수염차

옥수수수염차는 몸의 부기를 빼주고,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해줘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생명수나 다름없는데요. 하지만 옥수수수염 자체는 신장에 좋지 않다고 해요. 따라서 만성 콩팥병 등 신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옥수수수염차를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3.결명자차

비타민A 성분이 많아 눈에 좋다고 알려진 결명자차. 고혈압에도 좋다고 해서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드시는데요. 하지만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 때문에 오히려 저혈압인 분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점! 게다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줘서 과다 섭취할 경우에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라고 안심해서 많이 마시는 것보다 당 음료 자체를 적게 마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내 몸과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좋은 차를 많이 마시도록 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