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초복/중복/말복] 언제? 올 여름 건강&원기회복에 딱! 이색 보양음식까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지고 기가 허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때 원기 보강으로 다양한 보양식을 먹는 게 일반적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 중에서도 ‘복날’일 때 보양식을 챙겨 먹는 문화가 있죠. 그렇다면 곧 다가올 삼복더위에 어떤 보양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서울우유가 삼계탕 말고, 이색 보양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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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일까?

 

여름마다 소소한 이벤트인 삼복! 이때는 삼계탕 등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을 먹기 마련인데요. 복날은 복(福)의 복이라기보다는 ‘여름철의 더운 기운에 복종한다’는 뜻이 있는 날이랍니다. 따라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삼복을 명절이나 24절기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둘 다 아니에요. 공식적으로 무언가를 하거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풍습은 없긴 하지만 이날엔 몸보신하는 보양식을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삼복은 언제일까요? 초복은 절기상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가 지난 후에 찾아오고, 그다음 중복, 입추가 지나서 말복이 있습니다. 올해 초복은 7월 11일 화요일이며, 중복은 7월 21일 금요일, 말복은 8월 10일 목요일인데요. 보통 삼복 사이에 각각 10일이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최소 약 20일 정도 걸리죠. 참고로 삼복은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는 날이기도 하며, 복날의 무더운 날씨가 벼를 빨리 자라게 만들기 때문에 복날 이후엔 벼가 한 살씩 나이를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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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회복에 좋은 삼복 보양식 추천!

 

삼복에 ‘삼계탕, 백숙 등 복날 음식을 먹게 되면 여름 동안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흔한 보양식 말고, 삼계탕 대신 먹을 수 있는 보양식들을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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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어덮밥

보양식으로 자주 먹는 장어! 장어는 비타민A와 오메가3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양식이에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죠. 그냥 장어를 구워서 먹기보다 달콤하게 양념해서 덮밥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요. 밥과 함께 영양 가득한 장어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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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계탕

삼계탕이 뜨거워서 싫다면 초계탕은 어떠세요? 초계탕은 닭 육수를 차갑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낸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음식인데요. 예로부터 궁에서 먹던 차가운 보양식입니다. 삶은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채소와 양념을 이용하기 때문에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저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죠. 맑고 시원한 국물이 있는 초계탕 한 그릇이면 무더위에 떨어진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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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어탕

추어탕도 보양식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인데요. 칼슘, 비타민A, 비타민D가 풍부한 미꾸라지가 통째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그릇 먹으면 무더위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죠. 참고로 비타민A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특히 장어는 늦여름부터 시작해서 초가을에 최상의 맛과 영양을 내기 때문에 가을 보양 음식으로도 좋아요.

 

spicy stir-fried octopus, Korean food 'nakji bokkeum'

– 낙지볶음

낙지에는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여름철 피로 해소 음식이랍니다. 낙지는 탕으로 먹어도 좋고, 볶아 먹어도 좋은데요. 낙지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 연포탕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고, 매콤한 낙지볶음은 너무 더워 사라진 입맛도 다시 돌아오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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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 먹지 않는 방법!

 

아무리 보양식을 든든하게 먹어도 더위를 피하는 게 제일 좋다는 사실! ‘더위를 먹는다’는 것은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어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걸 말하는데요. 더불어 탈수 증상과 만성 피로, 심한 경우엔 구토와 구역감, 발열 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더위 먹지 않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 빠르게 수분 보충하기

더위를 먹을 것 같을 땐 땀을 많이 흘린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분을 빠르게 보충해 주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은데, 이때 물은 차가운 것보다 미지근한 물이 좋고, 소금을 같이 먹어 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 에어컨 적정온도 지키며 사용하기!

더위 먹을 것 같다면 갑자기 에어컨을 세게 틀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몸 표면의 열을 서서히 낮춰줘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보다는 시원한 물로 몸을 닦아주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주세요.

 

 

이제 곧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요. 복날에 맞춰서 보양식 든든하게 챙겨 드시고,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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