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리 도구이자, 식재료가 가장 많이 접촉되는 도마! 그런데 이 도마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변기보다 세균이 200배가량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도마의 소재별로 특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오늘 서울우유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방을 위한 도마 관리법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D
여름철 위생 필수 상식! 간과하기 쉬운 주방 아이템, 도마!
도마는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 더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균이 잘 살고 번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대장균은 물론, 닭과 달걀을 통한 살모넬라균, 채소류를 통한 황색포도상구균, 어패류를 통한 비브리오 등 식재료마다 식중독균을 갖고 있고, 도마를 통해 교차 오염이 될 위험도가 매우 높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도마의 위생에 대해 쉽게 간과하죠. 일단 도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도마의 소재별로 특성을 이해하는 게 먼저입니다.
– 원목 도마: 나무 도마라고 불리는 원목 도마는 칼의 손상이 적고, 도마를 자주 사용할 때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지 않을 수 있어 안전합니다. 하지만 물기를 잘 빨아들여 잘 갈라지며, 세균이 생길 위험이 높고, 칼자국 사이에 음식 재료가 남아있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요.
– 플라스틱 도마: 플라스틱 도마는 물기에 강해 잘 변형되지 않으며 냄새도 잘 배지 않아서 위생적입니다. 하지만 칼이 잘 미끄러질 수 있다 보니 손목과 칼날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또한 오래 사용해 칼자국이 많이 남게 되면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음식 안에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유리 아크릴 도마: 유리 아크릴 도마는 물기를 흡수하지 않고 음식물 냄새가 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칼날이 쉽게 상하고, 소재 특성상 칼질하는 소리가 매우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어요.
– 실리콘 도마: 실리콘 도마는 얇고 가볍기 때문에 세척과 보관이 간편하고 캠핑 갈 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소재 탄력성이 좋아 칼날이 상하지 않으며,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좋죠.
여름철 도마 위생을 위한 관리 방법
1. 어육류용 도마와 과일&채소용 도마를 따로 사용하자
육류와 어패류처럼 익히지 않은 음식에 특히 세균이 많아요. 만약 도마를 같이 쓰게 되면 그대로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에 교차 감염되겠죠? 따라서 음식 재료의 특성별로 전용 도마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습니다.
2. 도마를 세척하는 방법!
도마는 거친 수세미가 아닌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하는데요. 만약 나무 도마라면 나무 사이 틈에 세제가 낄 수 있어서 세제 사용은 금물입니다. 대신 항균력이 강화된 도마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식초와 소금을 탄 물을 분무기에 넣고 도마 위에 뿌린 뒤, 한 시간 정도 둔 다음에 물로 헹궈내는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또한 세척한 도마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있는 곳에서 말려주면 살균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3. 도마 살균하는 방법!
도마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살균해 주는 게 좋은데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뜨거운 물을 이용해 설거지하는 거예요. 참고로 육류를 사용했다면 단백질이 응고될 수 있기 때문에 찬물로 한번 먼저 씻은 다음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혹은 레몬을 잘게 썰어 우린 물에 도마를 담가두는 것도 살균 효과가 있으며, 굵은소금으로 도마를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것도 살균 방법입니다.
여름철 배탈, 식중독 예방 방법
여름철에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식중독! 도마나 칼 등 조리 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 외에 다른 식중독 예방법엔 어떤 게 있을지 서울우유가 알려드릴게요!
– 음식은 바로 먹거나 적절한 온도에 보관하자
조리된 음식은 바로 먹거나 반드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만약 나중에 먹을 거라면 반드시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온도를 지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이때 보관 온도는 냉장 식품은 5도 이하, 냉동식품은 -18도 이하를 맞춰야 합니다. 한번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섭취해 주세요.
– 익혀 먹고, 끓여 먹자
여름엔 날것의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따라서 어떤 음식이든 충분히 익혀 먹거나 끓여 먹는 게 좋은데요. 육류는 75도, 어패류는 85도의 온도로 1분 이상 익혀서 먹는 게 좋습니다. 물을 통해서도 식중독균이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물도 끓여서 먹는 게 좋겠죠?
– 손 씻기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통해 손을 씻어주면 되는데요.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는 세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식중독 발생의 3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여름철 도마 관리법과 식중독 예방법도 알아봤는데요.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니만큼 철저하게 위생 관리해야겠죠? 예방법 잘 지켜서 안전한 여름 나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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