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달라 보인다? 자주 틀리는 기본 맞춤법 상식!

 

매일 쓰는 게 한국말이고, 학창 시절 국어 공부를 등한시한 것도 아닌데도 종종 헷갈리고, 틀리는 문법들이 있어요. 물론 맞춤법이 틀리면 일상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 게 좋겠죠? 자주 틀리는 기본 맞춤법 상식에 대해 서울우유가 정리해 봤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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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자주 틀리는 맞춤법! 이것만 지켜도 이미지가 달라 보인다고?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연인 사이에서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맞춤법을 계속 틀릴 때’를 2위로 꼽았다고 해요. 그만큼 맞춤법은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고, 일상뿐만 아니라 특히 일할 때도 맞춤법이 틀리면 하는 신뢰성과 전문성이 훅 떨어져 보이기도 하죠. 심지어 요즘엔 맞춤법을 잘 모르는 MZ 사원을 골라내기 위해 기업들은 채용할 때 맞춤법을 지키고 있는지도 깐깐하게 본다고 합니다. 그러니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상에서 맞춤법 지키는 노력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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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이지만 헷갈리는 날짜 용어들!

 

사람들이 자주 쓰지만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날짜 용어인 것 같아요. 실수 많이 하는 단어를 몇 개 꼽아봤습니다!

 

– 사흘, 나흘

한때 요즘 아이들이 못 알아듣는 단어로 꼽혔던 ‘사흘’과 ‘나흘’! ‘사흘’이 아라비아 숫자 때문에 4일로 착각하기가 쉽죠. 하지만 사흘은 3일을 뜻하고, ‘나흘’이 네 번의 낮과 네 번의 밤이 지나가는 동안, 즉 4일을 뜻합니다.

 

– 몇 일 / 며칠

날짜 얘기 나올 때, “오늘이 몇 월 몇 일이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몇 일’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몇’이라는 단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착각하기 쉬운데요. 몇 일이 아닌 ‘며칠’이라고 써야 해요. 참고로 ‘며칠’의 어원은 ‘몇’과 ‘일’의 합성어가 아닌 ‘몇’과 이틀, 사흘, 나흘 할 때의 ‘을’의 합성어라고 하네요.

 

– 금일, 익일, 작일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용어 중의 하나가 금일인데요. 금요일이라는 말로 생각하기 쉽지만, 금일은 ‘今(이제 금)’과 ‘日(날 일)’을 합친 말로,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이라는 뜻인데 ‘오늘’을 말한답니다. 마찬가지로 ‘금주’라는 말도 이번 주를 뜻해요.

 

익일도 ‘翌(다음날 익)’과 ‘日(날 일)’이 합쳐진 말인데, 그렇다고 무조건 ‘내일’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익일의 정확한 의미는 ‘어느 날 뒤에 오는 날’이에요. 예를 들어, ‘우체국 익일 배송’은 ‘주문 접수한 날의 다음 날에 배송된다’는 뜻이고요. ‘공휴일 익일까지 대체 휴가 인정 가능’이라는 말은 ‘공휴일 다음 날까지 대체 휴가가 인정’된다는 말이에요.

 

또한 ‘작일’이라는 말도 ‘昨(어제 작)’과 ‘日(날 일)’이 합쳐진 말로, ‘어제’를 뜻합니다. 그렇게 되면 ‘차주’라는 말은 ‘다음 주’를 뜻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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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이번에는 메신저를 쓸 때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알아볼게요!

 

– 돼 / 되

‘돼’와 ‘되’도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맞춤법인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돼’는 ‘되어’의 축약 버전이에요. 돼와 되가 헷갈린다면 그 자리에 ‘되어’라는 말을 넣어보세요. 예를 들어 ‘문제가 돼고 있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문제가 되어고 있다’라고 되니 말이 안 되겠죠?

 

– 데 / 대

타인을 말을 제삼자에 간접적으로 전할 때 쓸 때 ‘데’라고 써야 할지 ‘대’라고 써야 할지 많이들 헷갈릴 텐데요. ‘대’가 맞습니다. ‘~다고 해’를 대신 넣어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보면 돼요. 그렇게 되면 ‘그 친구가 그렇게 말했대~’로 쓸 수 있겠죠? 반대로 ‘~데’로 끝나는 문장은 말하는 사람 본인의 경험을 떠올릴 때 사용합니다. ‘네가 추천해 준 식당 먹었는데 참 맛있데?’ 같은 문장에서는 ‘데’가 맞습니다.

 

– 맞히다 / 맞추다

이건 생각보다 어려운 맞춤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정답을 골라낸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맞추다’는 두 개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경우 ‘대상끼리 서로 비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예를 들면 ‘정말을 맞히다’, ‘이 문제 중에 4개 이상 맞히면 선물을 줄게’ 할 때는 ‘맞히다’가 맞고, ‘맞추다’는 ‘퍼즐을 맞추다’,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끼리 서로 답을 맞추어 보았다’라고 쓸 때 써야 하는 표현인 거죠.

 

 

어려워 보여도 원리를 생각한다면 쉬운 맞춤법! 올바른 우리말 사용으로 국어 문화도 지키고, 내 이미지도 지키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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