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베이글 집은 문 연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오픈런, 기본 1시간은 대기해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하죠? 그 외에도 우리 주변에 우후죽순 베이글 가게가 생기고 있고, 심지어 주말엔 종류당 최대 3개만 구입할 수 있도록 개수 제한을 걸어놓은 곳도 많습니다. 그만큼 베이글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데 그 인기와 덩달아 크림치즈도 MZ들 사이에서 핫하다고 해요. 어떤 게 있는지 서울우유가 정리해 봤습니다! :D
식지 않는 베이글의 인기!
사실 베이글이 한국에 들어온 지는 꽤 오래되었고, 크로플이나 크룽지, 수플레 케이크처럼 근래에 새로 등장한 빵은 아닙니다. 오히려 담백한 맛뿐인 데다가 오래 씹어야 할 정도로 다른 빵에 비해 질긴 편이라 큰 인기가 없었죠. 그런데 왜 갑자기 떴으며 아직 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담백한 식사 빵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식빵, 베이글처럼 식사 빵에 해당하는 ‘제품형 플레인 빵’의 2022년 시장 규모는 1227억 원으로, 2018년에 비해 62% 성장했다고 하네요.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쫄깃한 베이글의 매력이 인제야 통한 거죠. 게다가 요즘엔 그냥 베이글만 먹는 게 아니라 갖가지 토핑이나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를 얹어 먹기도 하는데,
SNS에 올리는 걸 좋아하는 MZ들의 취향도 저격했답니다.
특히 베이글과 함께 먹는 크림치즈는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 어쩌면 베이글보다 더 인기가 있는, 하나의 센세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기본 맛부터 시나몬, 블루베리, 초콜릿에다가 요즘엔 쪽파와 대파 등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줄 아삭한 채소를 곁들인 크림치즈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베이글에 딱 어울리는 크림치즈엔 어떤 게 있을까요?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보는 레시피들을 소개합니다!
베이글에 딱! 다양한 크림치즈 스프레드 레시피!
–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
요즘 제일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쪽파 크림치즈! 쪽파라니 크림치즈와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생각 외로 상큼하고 크림치즈와 너무 잘 어울려요. 쪽파 크림치즈는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답니다.
1. 쪽파 2~3대를 깨끗하게 씻은 후 잘게 썰어줍니다.
2. 크림치즈 100g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1스푼 넣어주세요.
3. 2번에 썰어뒀던 쪽파를 넣어주세요.
4. 마무리로 소금과 후추를 넣어주면 쪽파 크림치즈 완성!
– 연어 크림치즈 스프레드
베이글과 잘 어울리는 크림치즈 중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연어 크림치즈! 부드러우면서도 신선한 연어와 베이글의 만남을 느껴보세요!
1. 훈제 연어를 한 입 크기로 다져주세요.
2. 연어에 곁들여 먹는 케이퍼도 잘게 다져줍니다. 케이퍼를 넣어야 연어의 비릿함과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어요.
3. 크림치즈에 썰어둔 훈제 연어와 케이퍼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만약 식감을 높이고 싶다면 호두 등 견과류도 잘게 다져서 넣어주세요.
4.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연어 크림치즈 스프레드 완성!
– 토마토 크림치즈 스프레드
이번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토마토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만들어 볼게요. 상큼함은 잡아주면서 붉은색의 토마토와 하얀색의 크림치즈가 한데 어우러져 비주얼로도 굿!
1. 토마토를 이용해 크림치즈를 만들려면 말린 토마토를 이용해야 합니다. 시중에 파는 드라이 토마토를 잘게 썰어 주세요.
2. 크림치즈에 다진 토마토와 꿀을 한 스푼 넣어 잘 섞어주세요.
3. 만들어진 크림치즈 안에 향긋한 향을 날 수 있게끔 바질 페스토도 조금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4. 구운 베이글에 발라 먹으면 상큼하고 향긋한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완성!
– 어니언 크림치즈 스프레드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달콤하고 아삭한 양파의 조합은 베이글 마니아라면 꼭 겟하는 베이글이죠. 집에 양파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어니언 크림치즈, 상큼하게 브런치로 먹어볼까요?
1. 잘 씻은 양파를 잘게 다진 후, 매운 기를 빼기 위해 찬물에 10분간 담가주세요.
2. 체에 밭치거나 키친타월 이용해 양파의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3.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과 양파를 넣고 양파의 색이 갈색을 띨 때까지 수분을 날려주며 잘 볶아줍니다.
4. 크림치즈에 볶아준 양파와 꿀 1큰술을 넣어줍니다.
5. 취향에 따라 머스타드 소스나 연유를 넣어주면 더욱 맛있는 어니언 크림치즈를 만들 수 있어요.
– 무화과 크림치즈 스프레드
마지막으로 소개할 크림치즈 레시피는 무화과를 넣은 크림치즈입니다. 워낙 빵과 잘 어울리고 비주얼도 좋아 휘낭시에, 마들렌 등 디저트 계에 자리 잡은 지 꽤 된 과일이죠. 역시나 베이글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1. 반건조 된 무화과 반, 생무화과 반을 잘게 썰어 줍니다.
2. 썰어둔 무화과를 크림치즈에 넣고,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어 잘 섞어줍니다.
3. 베이글 위에 2번의 크림치즈를 바른 후, 데코를 위해 한 입 크기로 슬라이스 한 무화과를 얹어주세요.
사실 베이글의 맛은 크림치즈가 다한다는 거~ 그만큼 베이글에서는 크림치즈가 매우 중요해요.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다양한 베이글 크림치즈 레시피들로 주말 브런치 맛있게 먹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