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 할 명절에 갑자기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들을 위해 요즘엔 명절에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이 있다고 해요. 물론, 명절에 아프지 않고 잘 보내는 게 중요하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알아볼까요?

추석 연휴에 갑작스럽게 병원&약국에 가야 한다면?

올 추석 명절은 대체 휴일, 개천절까지 끼어있어서 최대 6일이라는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길게 노는 것도 좋지만, 그 사이에 갑자기 아프게 됐을 때 운영하는 병원이 없을까 봐 걱정이 된다고요? 명절에 아프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500여 곳이 24시간 진료하며, 보건소 등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진료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다만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적은 수의 응급실이 운영되다 보니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따라서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에 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추석 연휴에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서울우유가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긴급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찾는 방법!

– 응급의료 포털 E-Gen

추석 연휴에 운영하는 병원을 확인하고 싶다면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응급의료 포털 E-Gen’을 이용해 보세요. 추석 연휴 비상 진료 병원을 찾을 수 있고, 지금 위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병원과 약국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답니다.

– 달빛 어린이병원

연휴 중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면? 주저하지 말고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가세요! 달빛 어린이병원은 소아 환자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요. ‘달빛’이라는 이름답게 밤 11시까지, 추석 연휴에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요.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 가는 것보다 달빛 어린이병원에 가는 게 더 빠르고 전문적으로 진료받아 볼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해 보세요!

– 휴일 지킴이 약국

이번엔 연휴에 운영하는 약국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서는 ‘휴일 지킴이 약국’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 추석에도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을 검색해 볼 수 있어요.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약국 검색’과 특정 시점에 운영 예정인 약국을 검색하는 ‘휴일 지킴이 약국 검색’이 있으니까요, 연휴 기간 미리 검색해 두면 좋겠죠?

필수 상식! 기본 응급 처치 방법!

–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혔다면?

명절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다가 잘못해서 떡과 같은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만약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기침을 할 수 없으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면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이를 반복해 주면 기도를 막았던 음식물이 튀어나오게 될 거예요. 만약 만 1세 이전의 아이라면 다리를 들어 올려 몸을 거꾸로 한 뒤, 등을 두드려 내용물이 빠져나오게 합니다.

– 뜨거운 것에 데었다면?

일단 화상을 입었을 때, 가벼운 화상이라면 즉시 흐르는 차가운 물을 화상 부위에 흘려줘야 하며, 소주나 된장, 연고는 바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상이 조금 심각해 피부가 하얗게 또는 검게 변한 경우엔 피부 안쪽까지 덴 것이므로 화상 부위가 작아도 위험합니다. 이럴 땐 찬물을 적신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 빠르게 병원을 가보는 게 좋아요.

– 두드러기가 났다면?

어떤 음식을 먹었거나 오염된 물질에 접촉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땐 두드러기가 난 부위는 긁지 말고 명절에도 운영하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당장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목욕이나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 등 몸에 열이 나게 하는 요인을 피해주세요.

추석 연휴에도 안전과 건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일하는 든든한 의료진들이 있으니까요, 마음 편하게 다가오는 추석 잘 보내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