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선선해지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으로 여행 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어요. 인종, 문화, 언어가 다른 만큼 나라별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요. 기분 좋은 여행이 되게끔! 서울우유가 숙지하면 좋을 나라별 에티켓들을 모아봤습니다! :D
싱가포르에서는 껌만 씹어도 벌금을 낸다고? 싱가포르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들!
에티켓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다 벌금일 정도로 법에 상당히 엄격한 편인데요. 외국인임에도 예외없이 벌금 선고를 내리는 곳으로 유명하죠.
1. 싱가포르에서 껌을 못 씹는 건 잘 알고 있을 텐데요. 껌은 거리를 더럽히는 주범이고, 제거하는데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금지하고 있는데, 껌을 팔고 사고, 씹는 것 모두 금지라고 해요. 만약 껌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고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다만, 2004년부터는 일부 개정되어 치과 치료 보조와 같은 의료 목적용 껌은 지정된 곳에서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밤 10시 30분부터 아침 7시까지 술을 구매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 마시는 것 모두 금지해요. 만약 주류 통제법을 위반하면 약 80만 원의 벌금이 있고, 재범할 경우엔 그 2배인 160만 원의 벌금 혹은 3개월 이하의 징역을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주가 허락된 카페나 레스토랑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3. 싱가포르는 담배와 관련된 법도 굉장히 엄격한 편인데, 2018년 2월 1일 자로 전자담배와 물담배, 씹는담배 등 담배 유사 제품을 구매하거나 소지,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최고 2,000달러 이하의 벌금을 물죠. 실내에서의 흡연은 당연히 금지이며, 야외에서도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할 수 있어요.
4. 이건 조금 의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야외는 물론, 본인의 집에서조차 나체로 돌아다니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아무리 사적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창문이나 발코니를 통해 벗은 모습을 제삼자가 본의 아니게 보게 된다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5. 또한 무조건 운전은 두 손으로 해야 하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될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8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 여행 갈 때 꼭 기억해야 할 싱가포르 법, 지하철에서는 어떠한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으면 벌금 500달러를 내야 하는데, 특히 두리안처럼 냄새가 강한 과일의 경우 섭취는 물론 들고 타는 것조차 안 된다고 해요.
해외여행 시 나라별 주의해야 할 기본 에티켓!
1. [일본 & 중국]
우리나라와 시차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 이곳에서는 어떤 에티켓을 지켜야 할까요?
– 일본 길거리를 보면 매우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전부 벌금에 의해 운영된다는 사실~ 지정일 이외에 쓰레기를 배출하거나 지정 장소 외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 길거리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억 원(1,000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해요.
–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타곤 하죠. 그런 만큼 관련 법도 어마어마한데요. 하지만 음주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고, 특히 이어폰을 끼면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5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 중국 여행 갔을 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노크하고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중국인은 문을 열어둔 채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구비된 휴지가 없으니 볼일을 볼 경우, 개인적으로 휴지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2. [유럽]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에 있는 유럽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럽 에티켓에 대해 알아볼게요!
– 나라별 화장실 에티켓이 다른데요. 우리는 보통 화장실 문이 닫혀있다면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똑똑’하고 노크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노크하는 행위가 빨리 나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큰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문 아래위로 뚫려있는 것을 통해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 우리가 사진 찍을 때 자주 취하는 제스처가 유럽에서는 실례가 될 수 있어요! 손등을 보이며 V자를 하는 건 영국에서는 심한 욕이며, 엄지와 검지를 붙여서 OK 사인을 만드는 제스처도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모욕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식당에서 웨이터를 부를 땐 소리 내어 부르거나 손가락을 튕겨서 부르는 행위는 옛날 하인을 부를 때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삼가야 해요. 답답할 수 있겠지만 웨이터와 눈을 마주치는 것이 웨이터를 부르는 방법! 또한, 계산할 때도 카운터에서 하는 게 아닌 식사한 테이블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3. [동남아]
동남아시아는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 많고, 날씨가 늘 좋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 가는 여행지 중 하나죠. 그래서 더더욱 잊지 말아야 할 에티켓들엔 어떤 게 있을까요?
– 동남아에는 불교 국가가 많기 때문에 특히 옷차림에 대한 예절을 지켜야 하는 곳이 많은데요. 특히 태국처럼 사원에 들어갈 경우엔 복장에 신경 써야 합니다. 노출이 심한 민소매나 짧은 바지는 금물! 무릎 아래로 오는 긴치마나 긴바지를 입어야 한답니다.
– 동남아시아 국가에는 팁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는데요. 호텔에서는 도어맨이나 벨보이들에게 가방 개수 당 1~2달러 정도의 팁을 주고, 하우스키퍼들에겐 하루 2달러 정도 팁을 주는데, 나갈 때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두면 돼요. 또한 저렴한 가격 덕에 마사지를 자주 받을 텐데, 마사지사들에게는 3~4달러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처럼 무슬림 국가에서는 머리를 아주 신성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나가는 아이가 귀엽다고 해도 함부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돼요.
4. [미국]
미국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고 해도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할 에티켓들도 많답니다.
–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 오고 가면서 문을 열 때, 문을 잡아 뒤따라오는 사람에게 먼저 들어가게끔 양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특히 뒤따라오는 사람이 여자나 아이일 경우엔 더더욱 지켜지는 매너죠. 또한 바로 내 뒤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려고 할 때도 문을 잡아 기다려 주는 것 또한 에티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미국 역시 팁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죠. 왜냐하면 식당 웨이터들은 팁이 없으면 매우 낮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팁에 민감한 편이에요. 그래서 몇몇 레스토랑의 계산서에는 권장 팁이 표기되어 있어요. 미국에서의 팁은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15%,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20% 정도 내는 것이 적당합니다.
오늘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여행 에티켓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매너 있는 여행객이 되기 위해, 설레는 마음도 잠시, 에티켓들은 반드시 숙지하도록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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