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발길을 끄는 곳이 있죠? 주황색 천막 사이로 뜨거운 김이 나는 그곳, 포장마차인데요. 다른 계절도 아닌 겨울일수록 꼭 한 번쯤은 들러야 하는 포장마차! 그런데 요즘엔 그 누구도 아닌 MZ들이 포장마차를 자발적으로 찾고 있다고 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봐요! :D
MZ들 사이에선 포장마차 & 야장 맛집이 인기 있다고?!
어느 순간부터 MZ들 사이에서는 레트로 감성이 주를 이루게 된 것 같아요. 말끔하게 잘 차려진 곳보다는 약간의 거칠고 투박한 감성이 있는 ‘노포 맛집’이 떠오르는 것처럼 아재 키워드에 걸맞은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노포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포장마차, 야장인 듯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밖에서 먹는 듯, 안에서 먹는 자유로운 감성이 새로움을 자극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포장마차는 여름이 아닌 겨울에 가야 제격이라는 걸 아시나요? 추울수록 포장마차의 음식은 더 맛있고, 술은 더 달고! 포장마차와 비슷한 실내 술집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찐 바깥에서 먹는 원조 포장마차는 따라잡을 수 없죠. 처음 포장마차와 야장을 방문하는 MZ들을 위해 서울우유가 대표 메뉴들을 선정해 봤어요. 참고로 포장마차와 야장들은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추억의 포장마차 & 야장 메뉴 모음
– 면발 3대장, 우동 & 잔치국수 & 라면
포장마차 대표 메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우동이 아닐까 싶어요. 추운 겨울, 온기 꽉 채운 포장마차 안에서 뜨끈한 우동 국물에 소주 한 잔은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죠. 물론 우동 전문점처럼 튀김이나 어묵과 같은 호화로운 고명이 있진 않아요. 하지만 포장마차 우동은 오직 유부와 쑥갓만으로 승부를 내 더욱 담백한 맛을 자랑한답니다.
우동과 함께 포장마차의 투톱으로 꼽히는 잔치국수! 간단하게 밥 요기하기에 좋아서 1차로 포장마차에 올 경우 무조건 시키는 메뉴죠. 얇은 소면에 잘게 썬 김치, 김 가루, 파와 함께 깊은 육수로 맛을 낸 포장마차 표 잔치국수는 후루룩 몇 젓가락 먹으면 주린 배를 풍요롭게 해주고, 얼었던 몸도 녹여주는 은혜로운 메뉴랍니다.
가장 맛있는 라면은 누군가가 끓여준 라면이라고 했던가요? 포장마차에서 센 화력으로 끓여 낸 라면은 겨울철 차가운 공기와 더해져 면은 더욱 꼬들꼬들, 국물은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답니다. 그냥 라면만 먹으면 아쉬울 때, 함께 제공되는 단무지를 아삭하게 씹어주세요. 참고로 라면은 전염성이 강해 한 테이블에서 시키면 다른 테이블에서도 우르르 시키니, 주문이 늦어지기 전에 앉자마자 시켜야 해요!
– 불맛 3대장, 곰장어 & 닭꼬치 & 껍데기
이번엔 포장마차 불맛 3대장을 소개할게요. 안주 원탑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곰장어는 점액 때문에 회나 탕으로 먹는 것보다 담백하게 숯불에 구워 소금구이나 양념구이로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곰장어에 불맛이 더해지면 술도 술술! 석쇠에 바로 구워서 먹는 곳도 있지만 주방에서 미리 양념과 함께 구워 나오면 양념이 잘 배여 다른 소스 없이도 간이 잘 맞죠.
포장마차의 단골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닭꼬치! 분식집에서 먹는 닭꼬치를 생각하면 오산~ 퍽퍽한 살이 아닌 부들부들한 닭 다리 부위만 사용하는 데다가 닭고기 한 조각이 입에 꽉 찰 정도로 튼실한 살을 자랑한답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로 선택할 수 있고, 입이 심심하지 않게끔 데리야키, 빨간 양념 등 다양한 소스도 함께 제공돼요.
두꺼운 마니아층이 있는 돼지껍데기도 포장마차에서 빠질 수 없는 안주 메뉴인 것 같아요. 달짝지근하면서도 식감이 쫄깃쫄깃해 콩가루에 찍어 먹으면 더욱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돼지껍데기는 바싹 익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법!
– 마른안주 3대장, 노가리 & 오징어 & 쥐포
술안주로 다른 메뉴 필요 없이 마른안주만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노가리는 마른안주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노가리는 2~3년 된 어린 명태로, 석쇠에 올려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감칠맛이 좋고,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안주로 노가리를 선택해야 찐 어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냄새부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는 오징어구이도 포장마차 하면 생각나는 안주죠. 석쇠에서 바로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해 집에서 직접 굽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일단 크기부터 크고, 살은 통통하며, 식감은 쫄깃하기 때문에 맥주가 무한대로 들어간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에 자주 먹었던 쥐포도 추천할게요. 바삭바삭하게 과자처럼 먹을 수 있는 쥐포는 다른 안주들에 비해 약해 보이긴 해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마성의 안주예요. 배는 부르지만 계속 맥주는 먹고 싶을 때 시키기 딱 좋아요. 이런 마른안주들은 반드시 송송 썰어진 청양고추가 들어간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은 MZ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포장마차 & 야장 메뉴들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상하게 불편한 포장마차에서 먹는 게 더 맛있고, 술이 더 달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올겨울엔 꼭 포장마차에서 맛있는 안주들과 함께 뜨거운 겨울을 보내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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