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도 쉽고,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 않아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는 카레! 독특한 듯 익숙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호불호가 거의 없을 정도로 풍미 가득한 맛을 내고 있죠. 카레는 특히 외국 요리 중에서도, 한식처럼 김치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요. 오늘은 카레의 세계와 이색 카레 레시피에 대해 알아볼게요! :D
다양한 카레의 세계
카레 하면 노란빛을 빼놓을 수 없어요. 이건 커큐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커큐민은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로, 강황 뿌리에서 추출된 폴리페놀 성분의 노란색 향신료를 말합니다. 이 커큐민에 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늦춰주고, 치매를 예방하게 해준답니다. 또한,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많이 먹으면 몸속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돼요.
같은 카레처럼 보여도, 나라마다 카레의 맛과 특징이 다르다는 점! 먼저, 카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인도 카레는 인도 요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성 강한 다양한 향신료에 채소와 고기 등을 그때그때 배합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인도는 밥보다는 난을 카레에 많이 찍어 먹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카레는 태국 카레인데요. 태국 카레는 다른 나라와 달리 칠리와 코코넛 밀크를 많이 사용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에요. 특히 그린 커리의 매콤한 맛은 태국 카레만의 독특함을 자랑한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카레를 소개할게요. 한국 카레는 다른 나라의 카레들보다 연하고 맛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에요. 노란 카레 가루를 물에 풀어 고기, 양파, 감자 등 채소들을 한데 넣어서 만드는데, 소박해 보여도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우리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카레 레시피 5가지
– 토마토 카레
카레와 토마토의 조합이라니, 좀 어색해 보이죠? 하지만 맛은 굉장히 조화롭답니다. 기본 카레의 향긋함에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더해져 더 풍미 있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색 카레예요.
1. 토마토 아랫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2. 데친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후, 너무 작게 썰면 으스러지니 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3. 양파, 감자, 당근도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양파, 감자, 당근을 넣고 볶아줍니다.
5. 채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토마토를 넣고 10분 정도 볶아주세요.
6. 볶으면서 토마토에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 카레보다 조금 적은 양의 물을 넣고, 카레 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줍니다.
7. 한소끔 끓여주면 새콤달콤한 토마토 카레 완성!
– 드라이 카레
이번에 소개할 카레는 특이하게도 국물 없이 밥에 비벼 먹는 드라이 카레예요. 물을 거의 넣지 않고 카 가루를 볶은 게 특징인데, 채소 특유의 단맛이 수분으로 나와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죠.
1. 다진 쇠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합니다.
2. 감자와 당근은 아기가 먹을 한 입 크기 정도로 깍둑 썰고, 양파와 마늘은 다집니다.
3. 큰 볼에 카레 가루를 넣고, 가루가 되직할 정도의 물만 넣어 섞어줍니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다진 쇠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5. 쇠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나머지 채소를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6. 3번의 되직한 카레를 넣어주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내면 드라이 카레 완성!
– 새우 크림 카레
카레를 더욱 부드럽고, 더욱 고급스럽게 먹고 싶다면 새우 크림 카레를 추천할게요. 새우의 통통한 식감은 물론, 우유를 넣어 고소한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카레랍니다.
1. 양파와 당근은 채 썰어주고, 새우는 손질해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밭쳐줍니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채 썬 양파가 갈색이 되도록 계속 볶아준 후, 당근을 넣어 볶아주세요.
3. 물을 넣고 끓이다가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재료를 곱게 갈아주세요.
4. 그런 다음 카레를 넣어 풀어준 후, 서울우유 나100%우유를 한 컵 넣어주세요.
5. 다른 팬을 꺼내 달구고, 오일을 둘러 새우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후, 카레에 넣어주세요.
6. 밥과 함께 그릇에 먹기 좋게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해 줍니다.
– 구운 계란 카레
카레와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는 의외로 삶은 계란이에요. 이미 유명한 레시피인데요, 삶은 달걀을 한번 구워서 카레에 넣으면 더욱 고소하고 카레의 풍미를 더 향긋하게 느낄 수 있죠. 삶은 달걀을 통째로 넣었기 때문에 단백질을 한 번에 맛있게 챙길 수 있어 든든하답니다.
1. 삶은 달걀 5개~6개 정도 준비합니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삶은 달걀을 넣어 구워주세요.
3. 양파는 반 개 정도 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4. 삶은 달걀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채 썬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5.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을 넣어 끓이고, 끓기 시작할 때 카레 가루를 넣어 잘 풀어지도록 저어줍니다.
6. 한소끔 끓여 내면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구운 계란 카레 완성!
– 순두부 카레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색 카레는 순두부 카레예요. 순두부를 찌개에만 넣어 먹는 줄 알았다면 오산! 생각보다 순두부는 카레 풍미와 정말 잘 어울리고, 식감이 부드러워 푹푹 떠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순두부라는 단백질을 섭취하기 때문에 한 끼를 먹어도 더 든든하게 먹을 수 있죠.
1. 양파는 반 개 정도 채 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감자나 당근 등의 채소도 넣어도 좋지만, 순두부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양파만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2. 순두부는 미리 채반에 올려놔 수분을 빼주세요.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 썬 양파를 갈색이 되도록 계속 볶아주세요.
4. 물을 붓고, 카레 가루를 넣어 풀어줍니다.
5. 가루가 풀어지면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으깨서 넣거나 덩어리째 넣어주세요.
6. 순두부에 카레가 잘 배도록 한소끔 저어가며 끓이면 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 카레 완성
어릴 시절엔 카레 한 솥 끓이면 며칠이고 두고두고 먹었던 추억과 더불어,
서울우유가 소개해 드린 이색 카레 레시피들로 이번 주말, 맛있는 카레 만들어 먹어 볼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