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최고의 식물 단백질이라고 불리는데요. 그런 콩 100%로 이뤄진 두부는 더더욱 몸에 좋겠죠?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인들이나, 지방을 멀리해야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두부는 그야말로 팔방미인 식재료입니다. 그렇다면 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이색 레시피엔 어떤 게 있는지, 서울우유가 알려드릴게요!

 

 

다양한 두부의 세계

 

두부는 콩을 불린 뒤 갈아낸 후 물과 함께 가열해서 비지를 짜내고, 두부 응고제와 간수를 첨가해 굳힌 식품인데요.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일단, 콜라겐 대사를 도와 피부 미용에 좋고, 펩티드 성분이 기초대사 저하를 방지해 요요를 억제하는 역할까지 하죠. 하지만 두부엔 ‘푸린’ 성분이 미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아요. 또한, 몸에 멍이 많거나 멍이 잘 안 사라지는 분들도 두부를 멀리하는 게 좋답니다. 두부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긴 하지만, 시금치와는 상극이에요. 서로 영양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두부에 대한 궁금증과 올바른 두부 보관 방법

 

두부는 국민 반찬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다들 잘 알지 못하는 궁금증도 있는데요. 어떤 궁금증인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봐요.

 

1. 영화나 드라마에서 출소 후 왜 두부를 먹는 걸까?

여기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흰 두부처럼 깨끗하게 살라는 뜻이 있고, 두 번째는 교도소 수감됐을 때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단백질 식품인 두부를 먹었다는 뜻이 있다고 해요. 셋째는 교도소에서 콩밥을 먹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는 뜻이 있기도 합니다.

 

2. 두부 한 모는 어떤 기준일까?

‘모’의 사전적인 정의는 두부나 묵을 네모지게 썰어놓은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크기나 무게 상관없이 네모지게 썰어놓기만 했다면 ‘모’에 해당하죠. 다만, 마트에서 파는 두부 한 모는 보통 300g이라고 하네요.

 

3. 두부는 왜 항상 네모 모양일까?

두부는 항상 네모 모양을 유지하고 있죠. 그렇다면 왜 동그란 것도, 세모도 아닌 네모일까요? 그 이유는 네모 모양이 자투리를 남기지 않는 최적의 형태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네모로 자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공정이 간단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두부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두부를 올바로 보관하려면 밀폐용기에 두부를 담고 깨끗한 물을 가득 채워주세요. 두부에 소금을 약간 뿌려 뚜껑을 덮으면 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때, 물은 하루에 한 번 정도 갈아줘야 해요.

 

 

두부를 활용한 맛있는 레시피 5가지!!

 

– 마파두부

이번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마파두부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1. 두부는 한 입 크기로 깍둑썰기로 썰어주고, 파와 양파는 잘게 다져줍니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와 양파를 볶다가 다짐육과 후추를 넣어 볶아주세요.

3.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춧가루, 고추장,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물, 된장, 굴 소스를 넣고 끓입니다.

4. 3번이 끓어오르면 두부를 넣고 익혀주세요.

5.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둘러주면 마파두부 완성!

 

– 두부가스

돈가스, 생선가스, 치킨가스 등 무궁한 가스들이 있지만 이번엔 고기 대신 두부를 튀겨내 볼게요.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 때문에, 아이들의 입맛을 물론, 비건들에게도 좋답니다.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빼줍니다.

2. 그런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3. 튀김가루, 계란 물, 빵가루를 준비해 물기 빠진 두부를 순서대로 담가줍니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부어준 뒤, 3번의 두부를 튀기듯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5. 마지막으로 케첩이나 돈가스 소스를 곁들여주면, 두부가스 완성입니다.

 

– 두부 유부초밥

다이어터들이라면 한 번쯤은 만들어봤을 두부 유부초밥! 만들기도 간편하면서 든든하게 한 끼 음식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1. 두부는 물기를 꽉 짠 후 으깨주고, 미리 익혀둔 닭가슴살도 잘게 다져 준비해 줍니다.

2. 1번 위에다가 유부초밥 소스와 플레이크를 한데 넣고 잘 섞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쪽파나 양파 등 더 넣고 싶은 채소가 있다면 잘게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3. 유부는 물기를 꼭 짜준 뒤 예쁘게 모양을 잡아가며 두부 속을 채워주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은 두부 유부초밥 완성!

 

– 두부강정

아이들이 두부를 잘 안 먹나요? 그렇다면 새콤달콤한 영양 만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두부강정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강정과 비슷해 큰 거부감 없이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 술안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1. 두부를 2cm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체에 밭쳐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넣어 튀겨준 후, 키친타월로 기름을 제거합니다.

3. 고추장, 케첩, 간장, 굴 소스, 올리고당, 참기름, 청주를 섞어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4. 다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생강과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5. 볶아준 팬 위로 미리 튀겨둔 두부와 양념장을 넣고 살짝 볶듯이 섞어주고 깨를 뿌려 마무리해 주면 두부강정 완성!

 

– 아게다시도후

마지막으로 소개할 두부 레시피는 아게다시도후인데요. 이름 그대로, 일본식 두부튀김이에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두부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 일본 두부 요리의 정석으로 꼽힌답니다.

 

1. 두부에 소금을 살짝 뿌려준 뒤, 물기가 빠지게끔 올려둡니다.

2. 두부에 전분을 골고루 묻혀준 뒤, 달군 팬에 기름을 붓고 잘 굴려주면서 6면을 튀기듯이 골고루 익혀주세요.

3.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중불에서 꿇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낸 뒤, 약불로 줄이고, 가쓰오부시를 넣은 상태에서 2분가량 졸여준 뒤 면포(고운 체)에 걸러줍니다.

4. 만들어 준 육수에 쯔유와 설탕, 맛술을 한 스푼씩 넣고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5. 접시에 튀겨둔 두부를 담고 6번의 소스를 예쁘게 올려주면 아게다시도후 완성!

 

 

맛도 영양도 좋은 무궁무진한 두부의 세계! 두부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 참고해서, 돌아오는 주말에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어볼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