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외출하면 목이 칼칼해지고, 숨 쉬는 게 힘들어지죠. 그 이유는 미세먼지가 코와 인후의 점막을 자극하면서 호흡기에 불편감을 주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미세먼지는 점점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D
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 미세먼지
봄철 미세먼지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석탄, 목재, 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순환하지 못해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더 심하게 발생하곤 하죠.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할 정도로 위험한데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 물질로 이뤄져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천식, 급성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엔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폐암 발생의 위험을 높여요. 그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해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촉진해 조직 손상을 가져오죠. 따라서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미세먼지가 많을 때 기억해 둬야 할 생활 습관
– 외출할 때 활동량을 줄이자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엔 안 나가는 게 제일 좋지만,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미세먼지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은 피하고, 운동과 같은 격렬한 외부 활동은 피해주세요. 활동량이 많으면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출한 후엔 반드시 손과 발, 얼굴을 흐르는 물에 씻어 먼지를 제거해 주는데, 눈은 온찜질을 하거나 면봉으로 속눈썹 주변을 닦아주면 좋고, 코는 세척액으로 코 점막까지 깨끗하게 씻어내 주세요.
– 마스크를 쓸 땐 KF 보건용 마스크를 쓰자
외출할 때 마스크는 필수죠. 이때 마스크는 KF 보건용 마스크를 써주세요. 의약외품인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 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나눠집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데,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크지만, 숨쉬기는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호흡량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고르면 된답니다. 이러한 KF 보건용 마스크를 콧등과 코, 얼굴에 바짝 밀착시켜 착용해 주세요.
–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자동차 배출가스라는 사실을 아나요? 특히 경유차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보고서>에서도 경유차는 공장 등 사업장, 건설 및 기계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원인으로 지목됐어요. 그러다 보니 정부 차원에서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기도 합니다. 우리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해요!
미세먼지 많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
– 도라지
도라지에는 ‘사포닌’과 ‘안토잔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사포닌’은 폐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몸 안에 침투한 이물질을 걸러 가래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안토잔틴’은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세균과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도라지를 그냥 먹으면 특유의 쓴맛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럴 땐 청을 만들어 차로 우려 마시거나 배, 꿀과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 미역
미역을 비롯한 파래, 톳, 매생이 등의 해조류를 먹다 보면 끈끈한 덩어리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알긴산’이라는 성분으로,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조류를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또한 미역에 있는 칼륨은 체내 중금속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요. 해조류를 조리할 땐 물에 너무 오래 담그거나 높은 온도에 오래 조리하면 비타민 K와 알긴산이 손실될 수 있으니, 물에 건져 빠르게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엔 설포라판과 비타민 C가 많은데요. 특히 비타민 C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을 배출하고,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브로콜리 속 식이섬유는 배변 작용을 원활하게 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브로콜리를 많이 먹는 게 좋은데, 브로콜리는 줄기째 먹어야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미세먼지 유해성과 노출 빈도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지구를 지키는 행동에 동참하는 것도 필수지만,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