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밈(Meme) 결산 모음집!

 

벌써 올해도 반이 지나갔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은데요.

하루가 다르게 순식간에 변하는 대한민국인 만큼, 인터넷에서 떠오르는 밈도 매일매일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다채로운 2024년상반기 밈 결산 모음집을 준비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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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엔 어떤 것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올해 가장 인기를 끈 드라마라고 하면 ‘선업튀’, 즉, <선재 업고 튀어>가 아닐까 싶어요. 최애 가수를 살리기 위한 열성팬이 타임슬립을 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로맨스 청춘 드라마인데요.

아티스트가 나오는 드라마답게 OST도 좋고, 오랜만에 등장한 풋풋한 판타지 로맨스이기에 큰 인기를 끌었어요. 방영 내내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다가,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은 나란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점수 1, 2위에 이름을 올렸죠.

올해 상반기 내내 선업튀 열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 예능 <연애남매>

수없이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 속에서 올해 유독 빛을 발한 방송은 <연애남매>랍니다.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프로그램인데, 특히 혈육과 함께 연애 상대를 찾는 컨셉이 매우 생소해서,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어요. 나의 오빠 혹은 내 동생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응원하기도, 따끔한 조언을 하면서 로맨스의 설렘과 가족의 따뜻함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입니다. 최근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시즌2를 염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 패션 <긱시크 룩>

요즘 패션계를 강타한 트렌드는 ‘긱시크 룩’이라고 할 수 있죠. 괴짜를 뜻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가 합쳐진 말로, 괴짜스러우면서도 멋있는 스타일을 합니다. 크롭 기장이나 미니스커트 등 몸에 딱 맞는 스타일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90년대 느낌이 나는 블랙 뿔테안경이나 무테안경을 쓰는 것이 포인트! 촌스러움과 세련됨을 넘나드는, 독특하면서 개성 강한 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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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밈(Meme) 총결산!

 

– 원영적사고 & 럭키비키

2024년 상반기 최고의 밈은 ‘원영적 사고’인 것 같은데요. 여기서 말하는 원영적 사고란,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초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앞의 사람이 빵을 다 사 가는 바람에 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짜증을 내지 않고 “제 앞사람이 사려는 뺑오쇼콜라를 다 사 가서 너무 럭키하게 제가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했어요. 럭키비키도, 운이 좋다는 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은 Vicky를 연달아 쓴 일종의 언어유희인데요.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이 행운이라고 여길 때 사용한다고 해요.

긍정의 힘은 일이 풀리게 도와준다고 하죠? 우리 모두 원영적 사고로 생활해 봐요!

 

– 꽁냥이 챌린지

챌린지 대한민국답게 올해 상반기에도 많은 챌린지가 등장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큰 인기를 끈 챌린지는 아마 ‘꽁냥이 챌린지’가 아닐까 싶어요. 2021년도에 한 기자의 리포팅 중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멘트를 한 국내 크리에이터가 리믹스했고, 한 틱톡커가 거기에 맞춰 춤을 추며 2024년 상반기에 갑자기 유행이 시작됐어요. 지금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나 셀럽들이 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유행해 이 챌린지를 ‘kongkongcat’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맛꿀마 & 깔끼하네

‘JMT’, ‘존맛탱’ 등등 음식이 맛있다는 말을 표현할 때 쓰는 다양한 밈이 있죠. 그런데 요즘 Z세대에게 새로운 밈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맛꿀마’라고 합니다. 맛꿀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어설프게 구사하는 이용주가 만들어낸 말이라고 해요. 진짜 경상도 사투리는 아니고, 애드리브지만 밈으로 번지게 된 케이스죠. ‘깔끼하네’ 역시 이용주가 만들어낸 말로, ‘멋있네’라는 뜻입니다.

물론, 엉터리 사투리지만,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사투리라서, MZ들이 많이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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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탕후루

최근 숏폼 콘텐츠를 보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죠? 바로, ‘그럼 제가 선배 맘에 탕탕 후루후루~’하는 노래인데요. 서이브라는 가수가 만든 노래인데, 선배에게 마라탕과 탕후루를 사달라고 플러팅하는 내용이에요. 중독성 있는 이름에 깜찍한 안무가 덧붙여지면서 특히 MZ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노래를 부른 원곡자는 13살의 키즈 크리에이터라고 해요.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고 하는데, 요즘 MZ들과 소통하려면 마라탕후루 챌린지부터 섭렵해야겠죠?

 

– 도파밍

김난도 교수가 올해의 키워드로 꼽은 ‘도파밍’. 쾌락 호르몬으로 알려진 ‘도파민’은 아는데,

‘도파밍’은 처음 듣죠? 도파민에 ‘수집한다’는 뜻의 ‘파밍(Farming)’이 합쳐진 것으로 끊임없이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해요. 간결하고 자극적인 영상이나 빠르게 쾌감을 얻을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계속 찾아보는 걸 뜻하죠. 빠른 변화의 시대인 만큼 더 빠르고 짧고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는 이 도파밍을 가진 사람이 많을 텐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끔 운동, 독서 등 자신만의 건강한 도파밍을 추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오늘은 2024년을 강타한 상반기 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은 핫한 밈이라고 해도, 올해 하반기에는 더 다양하고 수많은 밈이 생겨나겠죠. 유행이 사라지기 전에, 즐기는 마음으로 밈을 한번 사용해 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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