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0도 넘어가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요. 꺾이지 않는 날씨 때문에 입맛이 사라졌나요?
그렇다면 오직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들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고 여름의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우유가 무더위 때문에 사라진 입맛을 다시 되찾게 해줄, 8월 제철 음식을 소개할게요! :D
입으로 즐기는 여름!
무더운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에너지가 금방 소진되다 보니 입맛이 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시원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목이 마르다고 해서 뜨거운 한낮에 아이스커피나 차가운 생맥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커피의 카페인이나 맥주의 알코올이 이뇨 작용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분을 빼앗아 탈수를 더 일으키게 돼요. 아무리 덥다고 해도, 아무리 갈증 난다고 해도, 제철에 섭취하는 음식만큼 좋은 것은 없죠.
여름에 더욱 영양분이 가득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이 있거든요.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여름 제철 과일과 식재료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8월 여름 제철 음식&과일
– 참나물
나물을 봄에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NO!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참나물은 한여름부터 9월까지 먹을 수 있는 여름 나물이랍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고, 특히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안구건조증, 체내 노폐물 배출에 좋습니다. 참나물은 고기 먹을 때 함께 쌈 싸 먹어도 좋고, 된장이나 간장 등 각종 양념으로 무쳐 먹어도 파스타에 넣어 향긋하게 먹기 좋아요.
– 민어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겨울 방어처럼 여름에도 제철 생선이 있는데 바로 민어랍니다. 민어는 여름에야말로 특유의 감칠맛과 향이 극대화돼요. 그래서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데, 회는 물론이고 민어탕, 민어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죠. 민어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 탄력, 성장 발육,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 전복
여름에 꼭 챙겨야 하는 복날! 닭을 제외하고 복날에 꼭 먹어야 먹어야 하는 게 전복이에요.
전복은 10월까지 제철인 음식인데요. 제철에 잡힌 전복은 ‘바다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맛과 식감을 자랑합니다. 고소하면서도 쫄깃함이 뛰어난 전복은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도 지방, 칼로리는 낮아 식단 관리하는 분들에게도 좋아요.
– 도라지
여름 감기가 더욱 독하다는 말이 있죠? 각종 에어컨 때문에 때아닌 감기 걸린 분들 많을 텐데요.
이럴 때 먹으면 좋을 여름 제철 식재료가 도라지입니다. 도라지는 따뜻한 성질인데, 약재로도 두루 사용되고 있어요. 사포닌, 플라티코딘 성분이 많아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 데다가 섬유질, 철분,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에도 좋죠 무침으로 먹어도 구이로 먹어도 차로 먹어도 좋아요!
– 복숭아
요즘 카페를 가면 복숭아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많이 나온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여름은 복숭아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복숭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장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하죠. 복숭아는 불그스름하고 외관에 상처가 없으면서 향이 진한 것이 잘 익은 거랍니다.
– 수박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여름 제철 과일의 대명사 수박! 수박은 시트룰린,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재생, 혈액순환 개선에 좋습니다. 수분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린 날 먹으면 갈증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죠. 수박은 전체적으로 색깔이 고르고 검은 줄이 진하며, 두드렸을 때 수박 안에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게 좋은 상품이에요.
– 포도
포도도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죠. 비타민과 유기산,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지쳐버린 몸을 회복시키기 좋아요. 게다가 당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사라진 입맛을 돋게 도와주죠.
미네랄이 풍부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과 항암 효과에도 탁월합니다. 포도를 살 땐 알이 꽉 차 있고 껍질에 하얀 부분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여름 과일 신선 보관법!
– 복숭아
복숭아를 사면 무조건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하면 단맛이 약해져요. 가장 좋은 것은 구매 후 이틀 내에 먹는 것이며, 서늘한 곳에 씻지 않고 신문지를 덮어 보관해 주세요. 만약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경우엔 8~13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로 황도와 백도의 보관 온도는 다른데, 황도는 3~5도, 백도는 8~10도라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 수박
수박은 자르는 순간부터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과일 중 하나예요. 그래서 보관을 잘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크기 때문에 한번 다 먹기가 힘들죠. 이럴 때 보통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데,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랩으로 싸서 보관할 경우 세균 수가 3,00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좋은 방법은 수박을 자르기 전,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 수박 속 부분만 깍둑썰기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는 거예요. 하지만 보관기관이 길면 길수록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 증가하는 만큼, 구매 후 빨리 먹는 걸 추천합니다.
– 포도
포도는 상온에 조금이라도 오래 보관했다간 곰팡이가 생겨 먹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은데요. 구매하자마자 1분 정도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그런 다음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이 길어질수록 단맛이 떨어지니 빨리 먹는 것이 좋아요.
무더운 여름, 몸이 지쳐 먹고 싶은 것도, 입맛이 사라졌나요? 그렇다면 맛도 영양도 최고를 찍은 여름 제철 음식과 과일로 시원한 여름 보내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