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전어와 갈치! 200% 즐기는 방법!

 

계절마다 맛과 살이 오르는 제철 음식들이 있죠.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도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서울우유는 가을의 대표 생선인 전어와 갈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그리고 맛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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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대표 제철 생선 전어 & 갈치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인 전어와 갈치.

전어는 보통 4~6월에 태어나 겨울을 나기 위해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먹고 자랍니다.

그 후, 7월 중순부터 지방량을 늘리기 시작해 9월 이후 절정에 이른다고 해요. 살이 올라 지방함량이 높아진 전어는 기름지고 특유의 고소한 맛 덕분에 가을 생선의 최강자로 올랐죠. 맛뿐만 아니라 단백질, 지방, 필수 아미노산, 칼슘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해 가을 환절기에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갈치 역시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이에요. 전어에 비해 반찬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이죠.

갈치는 수심 50m~300m 깊은 바닷속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7월 산란기 이후 영양분을 보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살이 통통하고, 지방이 많아 고소합니다. 게다가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비타민A가 많아 눈의 피로를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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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대표 제철 생선 전어 & 갈치는 어떻게 즐겨야 좋을까?

 

보통 전어는 회를 떠서 먹는데, 뼈가 연하기 때문에 뼈째로 썰어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뼈째로 먹으면 전어의 기름진 맛과 뼈에서 오는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죠. 전어회는 간장이나 초장보다는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넣은 막장과 함께 채소 쌈으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또한 전어는 구워 먹어도 맛있는데요.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웠을 때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일품이랍니다.

 

갈치는 전어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요. 막 바다에서 건져 올린 은갈치는 회로 먹기도 하지만, 육지에서 갈치회를 먹기엔 신선도가 많이 떨어져 쉽지 않아요.

그래서 날 것보다는 구이, 조림, 찌개,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서 먹는 게 일반적이죠.

생물 갈치는 빨리 먹을수록 싱싱한데, 조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소금에 살짝 절인 갈치를 식용유 두른 팬에 그대로 굽기만 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좋은 갈치를 고르는 법은 몸통에 상처가 없고 반들반들하면서도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걸 선택해야 합니다. 만졌을 때 무르지 않고 단단하면서 탄력이 있는 게 좋은 갈치예요.

 

제철 전어 & 갈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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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무침

 

전어는 무침으로도 많이 만들어 먹는데요. 향긋한 미나리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고소한 전어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1. 큰 볼에 고춧가루 2 큰 술, 고추장 1 큰 술, 간장 1 큰 술, 식초 3 큰 술, 매실액 1 큰 술, 맛술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양파, 당근, 오이, 고추, 쪽파, 미나리를 잘게 채 썰어주세요.

3. 전어는 머리와 지느러미를 제거한 후 얇게 썰어줍니다.

4. 양념장에 썰어둔 전어와 미나리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5. 마지막으로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해주고, 미나리를 넣어 살짝 버무려줍니다.

6. 접시에 예쁘게 담아 통깨를 뿌려주면 새콤달콤한 전어무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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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

 

이번엔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돋는 전어구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뼈가 연해서 뼈째로 먹으면 더욱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1. 전어는 꼬리부터 머리 방향으로 밀어가며 비늘을 제거해 주세요.

2. 가위로 꼬리, 지느러미 등을 자르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3. 전어 몸통 앞뒤로 칼집을 깊지 않게 내줍니다.

4. 꽃소금이나 굵은소금을 한 꼬집 뿌려 10~20분간 재워둡니다.

5. 전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후,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30분간 구워줍니다.

6.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 고소한 전어구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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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솥밥

 

맛있는 갈치를 구이나 조림으로만 먹기 아쉽다면 솥밥은 어떨까요? 고급스러워 손님 대접용으로도 좋고, 담백해서 자꾸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1. 쌀을 씻어서 30분간 물에 불려줍니다.

2. 표고버섯, 양파, 대파, 당근 등 원하는 부재료를 잘게 썰어주세요.

3. 다진 마늘과 올리브유를 넣어 볶은 다음, 썰어둔 부재료를 넣어 가볍게 볶아줍니다.

4. 불려뒀던 쌀을 바로 넣어서 볶아주고, 쌀 양만큼의 물을 넣어주세요.

5. 그대로 뚜껑을 덮고 약 10분간 끓여줍니다.

6. 밥이 되는 동안 갈치는 칼집을 내고, 소금을 뿌려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7. 구워낸 갈치는 먹기 편하게 가시를 하나하나 제거해 주세요.

8. 밥이 다 됐으면 밥 위에 구운 갈치를 얹고, 버터를 조금 넣은 후 뚜껑을 덮고 뜸 들여줍니다.

9. 약 5분 뒤, 뚜껑을 열면 고소하고 맛있는 갈치 솥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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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칫국

 

갈칫국은 제주 향토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끓이면 그 감칠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이때 갈치는 생물로 준비하는 게 좋고, 갈치와 궁합 좋은 애호박도 꼭 준비해 주세요.

 

1.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대파는 어슷썰기해서 준비해 줍니다.

2. 갈치는 깨끗하게 손질해서 토막 내 줍니다.

3.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고,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손질한 갈치를 넣어주세요.

4. 갈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애호박과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작은 큰 술을 넣어서 끓입니다.

5. 청양고추, 대파를 넣은 후,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해 줍니다.

6. 애호박이 익으면 칼칼한 갈칫국 완성!

 

 

가을엔 먹을 게 정말 많지만, 특히 맛과 살이 오른 갈치와 전어 한번 맛보세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가득한 제철 음식들로 가을 환절기 건강도 함께 챙겨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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