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립종,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원인부터 이해하자!

 

어느 순간부터 눈 주위에 쌀알처럼 오돌토돌한 알갱이가 생겼다고요? 좁쌀여드름인 줄 알고 놔뒀는데 없어지지 않는다면 ‘비립종’을 의심해 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자주 생기는 눈가 비립종! 생기는 이유와 제거 방법까지 서울우유가 알려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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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 생기는 원인

 

비립종은 대부분 눈 주변에 생기는 노랗거나 하얀 알갱이로, 피부 표면에 발생하는 작은 크기의 낭종입니다. ‘인’이라는 성분이 각질층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거죠.  성인뿐만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비립종이 눈가에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땀은 99%의 수분과 1%의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어요.  무기질 성분 중 인은 흰색 결정 구조로 되어 있는데, 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눈 주변은 피부도 얇고 땀샘 발달이 적기 때문에 인 성분이 덩어리를 형성하기 쉬워요.

비립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눈가를 비비거나 과도하게 문지르는 클렌징 습관 등 손으로 피부를 긁거나 비벼서 생기는 마찰 때문에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립종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진 않아서 피부 건강에 해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미관상으로 신경이 쓰이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채 오히려 얼굴의 다른 부위까지 번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들 제거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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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과 좁쌀 여드름 구별하는 방법은?

 

비립종은 1mm의 작은 좁쌀 같은 돌기가 있는 알갱이처럼 생겼다 보니, 좁쌀 여드름과 착각하기 쉽지만 이 둘은 다릅니다.
좁쌀 여드름은 비립종과 달리 호르몬 불균형, 피지 과다, 각질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립종에 비해 압출이 쉽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도 하죠.
하지만 비립종은 단순한 압출로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좁쌀 여드름보다 발생 깊이가 얕습니다.

 

그렇다면 한관종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관종은 말 그대로 땀이 배출되는 땀샘인 한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생기는 양성 종양이에요. 표피층에 발생하는 비립종과 달리 진피층까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죠. 그래서 비립종보다 조금 더 크고 편평한 형태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집니다. 그래서 한관종은 압출이 아닌 뿌리까지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편평 사마귀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편평 사마귀는 전염성 질환이에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접촉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생기죠. 비립종과 마찬가지로 오돌토돌하게 만져지지만, 불규칙한 형태를 띠고 비립종과 달리 각질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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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 제거 방법 및 주의 사항

 

미관상으로 신경이 쓰이는 비립종,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비립종은 표면에 구멍이 없어 손으로 압출하기는 어려워요. 반드시 비립종 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바늘로 살짝 구멍을 낸 후, 하얀 알갱이를 압출하는 방법을 씁니다. 이때 비립종은 손보다는 여드름 압출기나 면봉으로 부드럽게 압출해야 해요. 집에서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염과 상처의 위험이 큰 데다가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를 이용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립종은 전염성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까지 번지진 않아요. 하지만 비립종 주변 피부가 비립종을 유발하는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마치 번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따라서 비립종이 생겼다면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이나 필링 등 과도하게 각질 케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비립종 제거한 후에는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눈가 주변에 보습제를 잘 발라 건조한 걸 막아주고 최대한 눈가 주변은 건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인체에 해가 되는 건 없지만, 거울 볼 때마다 자꾸 신경 쓰이는 비립종. 집에서 제거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안전하게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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