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천국 대만 (+길거리 음식까지)

 

여행 가기 좋은 11월!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대만은 어떤가요? 한국에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데다가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경비로 짧게 갔다 올 수 있다는 점! 바쁜 현대인들이 가기 좋겠죠?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대만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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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만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

 

11월에 대만을 꼭 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일단, 대만은 우비와 우산이 유명할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나라인데요. 열대성 기후와 아열대성 기후가 공존하기 때문에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죠. 그런데 10월과 11월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 초입의 날씨입니다. 이 건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비가 적게 내리고 하늘이 맑아져서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요. 딱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시즌이죠.

 

또한, 우리나라는 11월로 들어서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요. 하지만 대만은 원래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때쯤엔 낮 최고 24도, 최저 19도 정도로 선선하면서 적당히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요. 추운 가을 날씨 속에 따뜻한 날을 즐기고 싶다면 대만이 딱 적당하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있어서 가벼운 외투는 준비해 주는 게 좋고,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우산을 지참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대만과 한국은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시차 적응이 따로 필요 없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대만 여행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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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매력,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지우펀

 

대만에 갔다고 하면 꼭 들러 할 지우펀. 유명한 지브리 영화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이죠? 지우펀은 해가 질 무렵에 가야 더 이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어두워질 때 하나씩 켜지는 홍등이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다만 골목은 좁지만 사람은 너무 많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타이베이에서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투어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 4대 박물관 중의 하나예요. 5,000년의 중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죠.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할 정도로 종류가 많습니다. 워낙 유물이 많아서 박물관에서는 3개월마다 전시품을 전부 교환하고 있는데, 모든 소장품을 보려면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 그래서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타이베이 101

 

대만 여행을 가면 보통 타이베이에서 주로 머무는 분들이 많은데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타이베이 101도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워낙 고층이기 때문에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타이베이 시내를 360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날씨가 좋으면 91층에 있는 야외 전망대도 개방된다고 하니, 탁 트인 대만 시내를 느낄 수 있어요.

 

단수이

 

일몰 명소인 단수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서울과 인천처럼 타이베이의 근교 항구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당일치기로 가서 낮에 구경하다가 일몰까지 보고 오면 딱 좋답니다. 단수이에서 가보기 좋은 스팟은 홍마오청, 진리 대학, 소백궁이에요.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서양식 건물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좋고, 반나절 정도 시간 보내기에 좋은 여행지랍니다.

 

대만의 3대 야시장&길거리 음식

 

야시장이 유명한 대만에는 대표적인 3개의 야시장이 있는데요.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주말 저녁이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만큼 유명하답니다. 대만 여행을 오면 무조건 가봐야 한다는 대만 3대 야시장! 함께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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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린 야시장

 

대만에서 가장 큰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고 해요. 이곳엔 먹거리뿐만 아니라 사격게임, 인형 뽑기 게임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야시장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스린 야시장은 ‘지파이’가 유명한데요. 닭고기를 튀겨 만든 음식인데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더욱 맛있어요. 그 외에도 쭈꾸미, 치즈 타코야키, 다양한 소스를 곁들일 수 있는 왕자 치즈 감자도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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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오허제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은 타이베이 쑹산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후추빵’인데요. 미슐랭에도 등재된 곳인데, 화덕에서 바로바로 구워줘서 매우 따뜻하고 안에는 고기와 야채가 실하게 들어있답니다. 또한, ‘새송이 구이’도 맛있어요. 새송이를 통으로 구워 각종 소스를 넣어서 주는데, 채즙이 가득해서 촉촉하고 식감이 일품이랍니다. 그 외에도 통으로 구워주는 오징어 꼬치, 큐브 스테이크, 고구마 볼 등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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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닝샤 야시장

 

규모는 작지만 대만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닝샤 야시장. 그런 만큼 현지 음식이 많은 곳이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건 미슐랭을 5회 연속으로 받은 ‘굴전’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바삭한 굴전이라기보다는 전분이 들어가서 쫀득한 굴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게다가 탕수육처럼 달콤한 소스까지 뿌려줘 별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취두부도 있다고 하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죠?

 

 

친구나 연인은 물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은 대만. 11월엔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은 대만으로 떠나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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