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니들샷, 따끔거리는 화장품

 

요즘 ‘니들샷’이라는 화장품이 MZ들 사이에서 큰 유행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아주 작고 미세한 바늘을 이용한 화장품인데요. 너무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어서 중고로 거래까지 할 만큼 대란이 일어난 마이크로 니들샷! 과연 어떤 제품일까요?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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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니들샷이란?

 

마이크로 니들샷은 미세한 바늘을 사용해서 피부에 화장품 흡수를 돕는 제품을 말합니다. 앰플 속에 들어있는 뾰족한 침이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며 문지르는 과정에서 피부에 상처를 내는 거죠. 바늘을 이용하는 이유는 미세한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면서 피부의 깊은 층까지 활성 성분을 전달할 수 있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 개선,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세하게 상처 입은 피부가 회복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피부 결, 넓어진 모공이 개선된다고 해요.

 

이렇게 들으면 ‘바늘이라 따갑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굉장히 작은 바늘이라 따끔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시술이었다가 점점 피부 미용으로 확대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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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샷 사용 방법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저강도 제품부터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50, 100, 300, 500 등 숫자가 높을수록 니들이 많아져서 자극이 강해진다고 보면 되는데요. 일반 화장품과 달리 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가 적응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혹은 수분크림이나 알로에 젤과 함께 섞어 사용해도 좋고, 피부에 먼저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팔 안쪽, 턱 밑, 귓볼 뒷부분 등 극소 부위에 소량을 발라 피부 자극을 확인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니들샷을 사용하고 난 후엔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피부 상태를 지켜보고, 보습과 재생 크림을 넉넉하게 발라주는 게 중요해요. 피부가 적응을 잘한다고 연달아 바르면 제아무리 튼튼한 피부라도 피부에 상처를 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미세 침 함량에 따라 매일 사용해야 하는 제품, 3~7일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제품 등 제품마다 주기가 다 다르니, 해당 제품의 사용 방법을 꼼꼼히 읽어보고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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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샷 주의 사항!

 

1.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피하자

 

자극을 주는 제품이다 보니, 아토피성 피부나 쉽게 붉어지는 피부 등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면 니들샷 제품을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고, 회복 시간도 오래 걸려요. 만약, 사용 후 피부가 뒤집어지거나 회복이 잘되지 않으면 즉시 중단하고 피부과에 가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2. 사용 전후로 청결을 유지하자

 

모든 화장품이 그렇지만, 피부에 닿는 것이기 때문에 청결이 매우 중요해요. 사용하기 전에 꼼꼼하게 세수하고, 손도 깨끗하게 씻은 후 사용해 주세요. 또한, 미세 바늘 입자라서 입술이나 눈 주변에 바르면 안 돼요. 특히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3. 고 자극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기기와 병행하지 않기

 

이미 니들샷 자체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고 있기 때문에 레틴올, 비타민C, AHA/BHA와 같이 강한 성분의 제품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또한, 피부에 마찰시켜 사용하는 피부관리 기기도 병행하면 피부에 너무 부담이 가게 되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바이러스 질환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자

 

입술 포진 등 헤르페스 같은 바이러스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완치나 회복이 다 된 후에 사용하는 게 좋은데,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해요.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있는 니들샷. 무턱대고 쓰는 것보다는 내 피부에 맞는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숙지해서 쓰도록 합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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