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고혈압. 만 3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요즘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견된다고 해요. 그래서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젊은 사람들도 위협하는 고혈압에 대해 알아볼게요! :D
들쑥날쑥한 혈압, 나도 고혈압일까?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넘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내가 고혈압인지 확인하려면 혈압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뜻하는 수축기 혈압,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뜻하는 이완기 혈압을 확인하면 됩니다. 이러한 혈압에 따라 정상 혈압, 고혈압 전단계, 1단계 고혈압, 2단계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어요.
-혈압 정상 범위: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
-고혈압 전 단계: 수축기 혈압 120~129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
-1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30~139mmHg 또는 이완기 80~89mmHg
-2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
혈압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대사 활동이 감소하고, 혈관이 움츠러들기 쉬워 다른 계절에 비해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고혈압 원인과 숨은 증상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유전적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가족 중에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하고 여성보다는 남성, 젊은 사람보다는 고령에 잘 생길 수 있어요.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달고, 짠 등의 식습관도 고혈압을 유발하는 요인이죠. 신장 질환을 갖고 있는 것도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의 무서운 점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큰 자각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 초기엔 피로감이나 경미한 두통 정도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고혈압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혈압이 계속 높아질수록 둔한 느낌의 두통이 지속되고 어지럼증,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등 다양한 증상이 찾아오며, 많이 심한 경우엔 눈이 침침하거나 귀울림 현상,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손과 발이 저리거나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렇듯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관리법
1. 음주&흡연 줄이기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음주와 흡연은 줄여야 해요.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흡연은 혈관에 손상을 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이 둘은 고혈압 치료제의 약효를 떨어뜨리기도 하죠.
2. 식습관 변화
고혈압은 식습관도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염분 즉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게 좋아요.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수분 저류를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2,300mg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포화지방도 줄이고, 유제품, 통곡물,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사를 먹어주세요. 복부비만이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식단 조절은 필수! 특히 혈압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는 고등어나 연어 같은 오메가3 가득한 생선, 호두나 아몬드같이 미네랄 풍부한 견과류,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는 마늘을 추천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도 혈압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활동량이 부족하면 혈관 탄력이 감소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요. 따라서 자전거 타기, 걷기, 수영 등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근력 운동도 혈압 감소 효과가 있지만, 갑작스럽고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엔 오히려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서 가벼운 아령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처럼 조용하기에 눈치채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고혈압, 미리 관리하고 예방해서 건강하게 생활합시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