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상상하고 싶지 않은 순간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아닐까요? 잠깐 문 열어둔 사이에,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사라질 수 있는 반려동물들! 다시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은 단 3시간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반려동물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울우유가 대처법을 알려드릴게요! :D
반려동물 실종 시 초기 대처법
–주변 탐색
잃어버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반려동물이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종 장소 주변을 수색하는 게 먼저입니다. 이름을 부르면서 찾아보고 실종 장소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본 적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아요. 또한 낯선 환경에서 반려동물들은 겁이 많아지기 때문에 풀숲, 자동차 밑, 주차장 등 숨기 좋은 곳들도 샅샅이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길을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서 실종 장소 인근 혹은 자주 다니던 산책길, 집 주변에 애착 인형이나 담요, 주인의 냄새가 밴 물건들을 놔둬 주세요.
–널리 알리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실종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지인과 이웃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SNS, 중고마켓 앱, 각종 동네 인터넷 커뮤니티, 포인핸드 등 반려동물 앱에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실종 사실을 올려주세요. 또한, 국가 동물 보호 정보 시스템에도 실종 등록을 하면 나중에 반려동물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고 내역 확인해 보기
혹시 반려동물이 구조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동물보호 센터나 동물 병원, 주민센터에 연락해서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몸 안에 마이크로칩이 내장되어 있다면 지자체에 연락해 조회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종 전단지 제작 시 꼭 넣어야 할 정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다면 보통 실종 전단지를 만들게 되는데요. 실종 주변이나 사는 동네, 자주 가던 길목에 붙여두면 됩니다. 실종 전단지에는 꼭 넣어야 할 정보들이 몇 가지 있어요.
일단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인데요. 성별, 품종, 털 색깔, 당시 반려동물이 입고 있었던 옷, 차고 있던 목줄 색깔 등 반려동물의 외형적인 면을 적어주고, 나이, 이름도 적어주세요. 사람을 좋아한다거나 공격성이 많다는 등 성격도 적어주면 좋고 얼굴과 전체적인 모습이 잘 보이는 사진, 잃어버렸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은 사진도 넣어주면 지나가던 사람도 알아차리기 쉬울 거예요.
다음으로는 실종 장소와 날짜도 구체적으로 적어줍니다. 예를 들면 구청 정문 횡단보도 부근, 어떤 공원 편의점 인근 등 구체적인 실종 장소와 날짜, 시간도 적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연락받을 보호자의 연락처도 꼭 적어주세요. 전단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을 알아보기 쉽도록 컬러로 만들어야 하는 점, 그리고 불법 유동광고물로 처리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반려동물 실종 예방을 위한 팁
–마이크로칩 등록
마이크로칩은 무선식별 장치로, 반려동물의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쌀알만 한 크기의 칩입니다. 체내 이물 반응이 없는 동물용 의료기기인데요. 이 칩이 있으면 영구적으로 개체 식별이 가능합니다. 지자체가 선정한 동물 등록 대행 동물 병원에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목줄 인식표
반려동물을 산책시킬 때 목줄을 반드시 해주고, 목줄에 강아지의 이름과 보호자의 연락처가 담긴 인식표를 꼭 적어주세요. 그래야 실종됐을 때 빠르게 강아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 하기
기본적으로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게끔 교육해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화 교육을 하고, ‘기다려’, ‘집으로 가자’ 등 간단한 훈련도 시켜주세요. 그래야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쳐도 반려견의 실종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등록제도 등록
2014년 1월 1일부터 의무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 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인 개는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을 경우엔 과태료가 부과돼요. 가까운 시, 군, 구청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죠.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방법들을 이용해 꼭 찾길 바랍니다! :D